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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두산, KT 꺾고 파죽의 6연승…한화 페라자, 끝내기 홈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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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NC, 삼성에 10-3 대승

LG, 꼴찌 롯데 6연승 저지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1로 승리를 거둔 두산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05.08.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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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박윤서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KT 위즈를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6연승 행진을 벌인 6위 두산(22승 19패)은 이날 경기 포함 최근 13경기에서 10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7위 KT(17승 1무 22패)는 6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두산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강승호가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재환은 1회 투런포를 터트리며 두산 구단 좌타자 최초로 잠실구장에서만 홈런 100개를 달성했다.

다만 제구 난조를 겪은 두산 선발 김유성은 1⅓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부진하며 조기 강판됐다.

KT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신인 원상현은 6이닝 11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을 기록, 시즌 3패째(1승)를 떠안았다.

두산이 홈런 한 방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1회말 2사 이후 강승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후 김재환이 선발 원상현의 시속 146㎞ 직구를 밀어쳐 좌월 2점 홈런을 폭발했다.

KT가 2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장성우의 볼넷, 김민혁의 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일군 1사 만루에서 신본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구원 등판한 김동주가 폭투를 범한 사이 3루에 있던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3회말 두산이 리드를 되찾았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번트로 안타를 만든 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자리했다. 이후 정수빈이 희생번트를 성공했고, 허경민이 좌측 외야로 타구를 날려 3루주자 조수행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T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초 선두타자 김건형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천성호의 투수 땅볼 때 2루에 진루했다. 김동주의 폭투로 2사 3루 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3-3을 만들었다.

두산은 재차 균형을 깼다.

4회말 양석환의 안타와 중견수 김민혁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루 기회를 창출했고, 헨리 라모스가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5회말에는 1사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간 정수빈이 원상현의 견제 송구 실책을 틈타 2루를 지나 3루까지 파고들었다. 이어 허경민이 달아나는 1타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5-3으로 앞선 두산이 격차를 더 벌렸다.

7회말 2사 1루에서 강승호가 좌측 외야로 날린 타구를 좌익수 조용호가 잡지 못했고 공마저 뒤로 빠뜨렸다. 그사이 허경민이 2루와 3루를 지나 홈 베이스를 통과했다.

두산은 8회말에 터진 라모스의 쐐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승기를 굳혔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엔스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4.04.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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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6연승을 저지했다.

LG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9-1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올린 LG(21승 2무 18패)는 공동 4위 자리를 지켰다.

LG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는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4승째(1패)를 수확했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1회초 결승 투런 홈런(시즌 9호)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박동원은 6회 쐐기 3타점 2루타를 날려 승리에 일조했고, 박해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지환은 KBO리그 42번째 2500루타를 달성했다.

6연승에 실패한 롯데(13승 1무 23패)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직구장 연승 행진도 3연승에서 마감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6실점(5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3패째(3승)를 당했다.

LG는 1회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문성주의 볼넷에 이어 오스틴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말 윤동희의 안타와 고승민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이후 찬스에서 전준우와 정훈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2-1로 근소하게 앞선 6회 2사 후 김범석, 문보경, 홍창기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박동원의 2루타가 나오면서 3점을 추가했다. 이후 박동원은 상대 실책과 주루 방해로 득점까지 올렸다. 순식간에 6-1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LG는 7회 김현수, 오스틴,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8회 신민재의 볼넷과 박해민의 3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한 후 문성주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LG 두 번째 투수 김대현은 7회 1사 1루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후속 투수 정우영과 이종준은 1이닝씩 책임져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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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NC 선발투수 카일 하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4.04.02.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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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2위 NC(23승 15패)는 1위 KIA 타이거즈(24승 14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NC 선발투수 카일 하트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8로 끌어내렸다.

김주원은 쐐기 만루 홈런(시즌 3호)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개인 통산 5번째 그랜드슬램이었다.

서호철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손아섭은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시즌 21승 1무 17패를 기록한 삼성은 여전히 3위에 자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는 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째(2승)를 기록했다.

SSG 랜더스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SSG 이지영은 8회초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박성한은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새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은 3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앤더슨은 이날 전광판에 159㎞를 찍었다. 공식기록은 156㎞였다.

SSG 다섯 번째 투수 최민준은 1이닝 3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연패를 끊은 SSG(21승 1무 18패)는 LG와 함께 공동 4위를 유지했다. 또한 SSG는 광주구장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2연패에 빠져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최형우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500 2루타의 금자탑을 쌓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 선발투수 윤영철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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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오후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경기, 1회초 1사 한화 페라자가 솔로홈런을 친 후 홈으로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2024.04.24.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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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요나단 페라자의 끝내기 솔로 홈런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페라자는 4-4로 맞선 10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키움 다섯 번째 투수 김동혁의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통타해 솔로포(시즌 12호)를 쏘아올렸다. KBO리그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이날 페라자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또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연패에서 탈출한 한화(15승 23패)는 키움(15승 23패)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라섰다. 한화는 키움전 연패도 4연패에서 마감했다.

한화 주현상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2세이브)를 수확했다.

키움은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키움 김재현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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