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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은 이제 왼쪽으로"…'해트트릭 → 번리 천적' SON 기 살리기, 스리톱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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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위기 탈출을 위해 손흥민을 주 포지션으로 돌릴 계획이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밤 11시(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18승 6무 11패 승점 60점으로 5위에 오래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필요한 4위 탈환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어느새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다투는 아스톤 빌라와 비교해 치러낸 경기수가 적어 차츰 뒤집을 수 있다는 희망이 컸는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4)을 시작으로 아스널전(2-3), 첼시전(0-2), 리버풀전(2-4)까지 줄줄이 패했다.

현재 토트넘은 3경기, 아스톤 빌라는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차이는 7점이다. 토트넘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아스톤 빌라가 흔들리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토트넘의 잔여 경기 중 맨체스터 시티전이 있어 사실상 번리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은 사라질 수 있다.

토트넘의 고민은 손흥민을 다시 살리는 길이다. 요즘 손흥민은 어울리지 않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손흥민을 원톱으로 쓰는 건 이상한 접근이 아니다. 전반기만 해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원톱으로 활용해 재미를 봤던 토트넘이 갑자기 타깃형 공격수의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볼이 전달이 안 되니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등지거나 내려와 볼을 받아 연결해주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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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잘못된 전술 접근에도 손흥민은 지난 주말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분전했다. 분명한 건 히샤를리송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이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만들어낸 기회였다. 손흥민은 확실하게 측면에서 공간을 활용해 마무리하는 데 탁월한 면이 있다.

손흥민에게 제옷만 입혀주면 충분히 더 날 수 있다. 번리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 2019-20시즌 70m를 홀로 돌파해 득점해 푸스카스상을 받았던 상대가 번리이며 올 시즌에도 해트트릭을 폭발하면서 천적과 같은 면모를 발휘한다. 손흥민이 한 번 더 폭발하면 번리전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7골 9도움으로 공격포인트에 있어 팀 내 최고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선수상 후보 8인에 포함되지 못했다. 팀 성적이 받쳐주지 못해 생긴 일이라 답답함을 번리전 공격포인트로 풀어야 한다.

더불어 손흥민은 도움 하나만 더 올리면 2019-20, 2020-21시즌에 이어 세 번째로 10-10을 달성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10을 세 차례 달성한 레전드로는 디디에 드록바가 있다. 그 위로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4회) 등만 해낸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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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위치를 손 보려고 한다. 현지 여론은 손흥민을 좌측 윙어로 다시 돌리라고 주문한다. '90min'은 "손흥민은 중앙에서 움직이는 게 편해보이지 않는다. 번리전에서는 좌측에서 뛰어야 한다. 손흥민은 4연패를 당하는 동안 2골만 넣었다"고 바라봤다.

'풋볼런던'도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을 최전방에 두는 게 더 나아 보인다. 손흥민도 가운데에서는 제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 번리전은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히샤를리송 양쪽에 설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히샤를리송은 리버풀전 교체 투입으로 인상적인 카메오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있고 손흥민이 왼쪽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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