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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끝이구나'...이강인 경기 주관한 이탈리아 유명 심판이 종료 후 눈물 흘린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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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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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별들의 무대 마지막 경기를 맞이한 한 심판의 이야기가 화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PSG는 합계 스코어 0-2로 결승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사상 첫 UCL 우승을 노리던 PSG의 도전은 좌절됐다. 도르트문트는 예상을 깨고 PSG를 잡으면서 2012-13시즌 이후 11년 만에 UCL 결승에 오르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PSG 홈 구장을 자신들만의 무대로 만들었다. 좌절과 환희가 오가는 그라운드에서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훔치는 이가 있었다. 바로 다니엘레 오르사토였다.

오르사토는 이탈리아 국적 심판으로 2002년부터 심판 생활을 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하다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 심판이 되며 국제 무대에서도 활동했다. 비판도 많았다. 루카 모드리치는 오르사토를 "최악의 심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을 대표하는 심판은 분명했다. 세리에A 올해의 심판상도 수차례 받았고 굵직한 대회도 많이 치렀다. PSG, 도르트문트 경기 주심으로 나선 오르사토는 종료 휘슬을 불고 눈물을 훔쳤다. 주심을 본 수많은 경기 중 하나일 텐데 왜 오르사토는 눈물을 흘렸을까. 바로 심판 경력 마지막 UCL이기 때문이다.

오르사토는 UEFA 유로 2024를 끝으로 은퇴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경기가 오르사토가 주심으로 나서는 마지막 UCL 매치로 알려졌다. 오르사토가 눈물을 흘리자 다른 심판들이 다가와 위로를 건넸다.

PSG의 좌절과 도르트문트의 환희 사이에 가려진 은퇴를 앞둔 주심의 눈물은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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