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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짧으면 4주 안에 돌아와"…롯데 트레이드 복덩이, 부상 이탈→완전체 또 미뤄진다 [사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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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손호영은 짧으면 4주 안에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앞두고 내야수 손호영을 언급했다. 손호영은 지난 3일 열린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져 현재 재활 중이다. 빈자리는 청주고를 졸업한 2024년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3위 내야수 강성우가 채웠다.

손호영은 롯데의 '트레이드 복덩이'다. 지난 3월 30일 친정팀 LG 트윈스를 떠나 롯데로 트레이드 이적한 뒤 31일부터 1군에 합류해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성적은 29경기 타율 0.320(100타수 32안타) 3홈런 18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62. LG 시절에는 오스틴 딘(1루수)-신민재(2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으로 구성된 탄탄한 라인업을 뚫어내지 못했지만, 내야수가 부족했던 롯데에서는 많은 기회를 받으며 개인과 팀 모두 웃을 수 있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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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손호영의 합류와 고승민, 나승엽의 타격감 회복 등 다양한 요인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려 했으나 현재 손호영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김 감독은 "손호영은 짧으면 4주 안에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라며 "(손)호영이 등 다 있었으면, 타선이 해볼 만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호영 이탈에도 현재 롯데 타선은 고승민과 나승엽, 빅터 레이예스이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려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세 선수는 삼성과 주말 3연전(우천 취소로 두 경기 진행) 각각 10타수 5안타 1타점 3득점, 9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1타수 7안타 3타점 4득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 감독은 나승엽과 고승민 활약에 관해 "두 선수 모두 중장거리다. 무게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에스에 관해 "(누구나) 그 정도 사이클은 있다. 이 정도만 해도 정말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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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이 꼽은 반등 시기는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 완전체가 되는 시점이다. 사령탑은 "정상적으로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을 때 지금보다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 같다. 투수 쪽은 지금 들쑥날쑥하지만, 기본적으로 부상 있는 선수는 없다. 타선이 좀 쳐주면 부담이 덜할 것 같다. 타선이 완전체가 됐을 때 그때쯤이면 뭔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타격이 너무 안 터지면 투수들도 본인이 막아보려고 한다. 그런 부분들이 있기에 타선이 완전체가 되면 그때부터는 조금 치고 오를 수 있는 요인이 있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김민석(좌익수)-이주찬(3루수)-박승욱(유격수), 선발 투수 박세웅(올해 7경기 3승 2패 38이닝 평균자책점 4.03)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현재 사직구장에는 오후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덮여 있고, 그라운드 정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롯데와 한화의 주중 3연전 1차전 맞대결은 18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양 팀 선발은 롯데 박세웅, 한화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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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사직, 박정현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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