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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하늘도 너무하네, 얼마 만에 기회인데 부상을…'NC 활력소' 김한별, 부상으로 최소 2주 결장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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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하늘도 참 너무하다. 이제 겨우 기회를 잡은 선수에게 '부상 이탈'이라는 시련을 줬다.

NC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주요 선수들의 부상 리포트를 전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김한별. 최근 오른손 중지에 사구를 맞으며 이탈했다.

상황은 이랬다. 김한별은 하루 전(4일)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해 두 번째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빠져야 했다. 이유는 사구. 팀이 6-3으로 앞선 7회초 2사 2루에서 구원 투수 최민준의 2구째 시속 143㎞ 포심 패스트볼이 오른쪽 중지를 강타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한별. 쉽게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아픔을 느꼈다. 이후 대주자 김주원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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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김한별의 부상에 관해 "오른쪽 중지손가락 타박상 및 손톱 열상"이라며 "상처 부위 봉합술을 실시했고, 2주 후 실밥 제거 및 재진료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골절은 피했지만, 최소 2주간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배재고를 졸업한 김한별은 지난 2020시즌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1군에 첫선을 보인 건 2022시즌. 전천후 내야 백업을 맡았고, 안정적인 수비와 뛰어난 주루 센스를 선보여 백업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는 생애 두 번째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 시즌 출발을 1군에서 했다. 다만,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많지 않았다. 팀이 치른 35경기 중 18경기에만 출전했다. 타석도 31번. 경기 후반 임무를 맡아 투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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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김한별은 최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적은 기회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내비쳤기 때문. 올해 성적은 18경기 타율 0.370(27타수 10안타)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9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활약이다. 유격수(11경기/53이닝)와 2루수(6경기/9이닝), 3루수(2경기 1⅓이닝)를 번갈아 맡으며 실책을 단 하나도 저지르지 않고 있다.

이런 활약이 이어지자 강인권 NC 감독도 김한별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김한별은 3일 인천 SSG전부터 타격감이 저조한 김주원을 대신했고, 4일 경기까지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팀의 내야사령관으로서 활약했다. 주말 3연전 첫날(3일)에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하루 뒤(4일)에는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NC는 김한별의 활약 덕에 일찌감치 위닝시리즈(3일 19-5승/4일 8-6승)를 달성하며 기분 좋게 인천 원정을 마무리했지만, 최근 공수에서 팀에 보탬이 됐던 김한별의 이탈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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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구원 투수 임정호(왼쪽 팔꿈치 충돌증후군)는 재활 치료 중이다. 선발 투수 이재학(오른쪽 광배근 근긴장)은 치료 및 회복 상태에 있다. 구원 투수 송명기(오른쪽 내복사근 염좌)는 재활 치료에 나섰다.

NC는 현재 시즌 전적 22승 13패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리그 1위 KIA 타이거즈와 경기 차는 '1'.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5일 우천취소로 하루 쉬어간 NC. 팀은 수원으로 이동해 KT 위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후 홈으로 이동 주말 3연전은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할 전망이다.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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