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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말 그대로 초특급 재능이다. 아스널의 유스인 맥스 다우만이 14세의 나이에 아스널 1군 선수들과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5일(한국시간) "다우만이 아스널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받았다"라면서 "14세에 불과한 공격형 미드필더인 다우만은 올해 초 잭 윌셔 U-18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 U-18팀에 합류했다. 다우만은 본머스와의 경기를 대비한 훈련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 의해 훈련에 소집됐다"라고 전했다.
다우만은 2009년생, 그것도 12월 31일생이다. 아직 중학생에 불과한 선수가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PL)에서 현재 우승 경쟁을 벌이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한 것이다. 비록 다우만이 본머스전에 출전하거나 명단에 포함된 것은 아니었지만, 어린 나이에 1군 선수들과 함께하는 훈련에 소집됐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화젯거리다.
아스널은 다우만이 9세였던 지난 2020년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과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해 다우만을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정도로 다우만은 더욱 어릴 때부터 재능이 뛰어난 선수였고, 아스널에서도 다우만의 재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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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다우만은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으나, 최근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2선 중앙이나 측면에서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코치인 큰형의 존재로 어린 시절부터 축구와 가까웠고, 그 덕에 나이에 비해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
현 시점 아스널의 최고 유망주는 2007년생 공격수 에단 은와네리로, 은와네리는 지난 2022-23시즌 이미 PL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시즌에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교체 출전했던 은와네리는 17세가 되자마자 아스널이 기다렸다는 듯 프로 계약을 맺었다.
다우만은 이 은와네리보다 두 살이나 어리다. 아스널의 유스인 '헤일엔드'는 다우만의 잠재력이 적어도 은와네리와 비슷하거나 혹은 은와네리 이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데, 1군 훈련 소집과 마찬가지로 다우만이 아스널 구단 내에서 얼마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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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다우만은 아스널 유스에 입단한 이후 한 번도 동나이대에서 뛴 적이 없다. 다우만은 지금도 월반해 자신보다 나이가 더 많은 선배들과 뛰고 있다. 그러면서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본인의 재능을 선보이고 있는 다우만이다.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다우만은 이번 시즌 아스널 U-16팀에서 세 차례 출전했으며, 자신과 3살이나 차이가 나는 U-18 팀에서는 다섯 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다우만이 부카요 사카처럼 성공적인 유스 출신 선수의 전례를 따라가길 기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아스널에서는 찰리 파티노, 폴라린 발로군처럼 다수의 재능이 두각을 나타냈으나 프로 무대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 사례들이 있었다. 그러나 아스널은 다우만의 성공을 확신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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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이가 많이 어린 편이기 때문에 다우만이 1군 무대에 출전하는 걸 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듯하지만, 수년 내에 컵 대회 등 로테이션 자원들이 활약할 수 있는 대회에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아스널 팬들은 다우만이 무럭무럭 자라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아스널 역시 다우만이 15세가 되어 정식으로 U-18 팀에 합류하고, 재능을 잃지 않은 채 준프로를 넘어 프로가 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사진=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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