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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어디에? 맨유, 매과이어 ↔ 21세 초특급 센터백 '스왑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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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러드 브랜스웨이트를 품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버턴의 수비수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위해 해리 매과이어와 스왑딜을 계획하고 있다. 브랜스웨이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맨유의 최우선 타깃이다"라고 보도했다.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턴 소속 유망한 2002년생 센터백이다. 2021-22시즌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은 그는 지난 시즌 임대로 떠난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며 기량을 만개했다.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 다시 에버턴으로 돌아와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195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공중볼 경합 능력도 있고, 빠른 발로 좀처럼 수비 라인 뒷공간을 허용하지 않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골문을 직접 겨냥해 골도 터뜨리기도 한다.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에 선발 출전해 에버턴의 주축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24일 리버풀전 선발로 나서 1골을 기록했고, 리버풀의 막강 공격진을 막아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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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스웨이트의 철벽 수비는 리그 전체로 놓고 봐도 대단하다. 15위 에버턴의 리그 실점은 49실점이다. 7위 맨유(51실점), 4위 애스턴 빌라(52실점), 5위 토트넘 훗스퍼(54실점)보다도 적다. 브랜스웨이트는 그만큼 리그 탑급 수비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브랜스웨이트를 꾸준히 주시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라파엘 바란이 팀을 떠날 예정이고, 빅토르 린델로프와 해리 매과이어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센터백으로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유일하다는 평가다. 센터백 보강이 절실하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맨유는 자금 조달이 어렵다. 지난 2년간 많은 이적료를 지출했던 맨유는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준수를 위해 겨울 이적시장서도 굵직한 영입을 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1,200억)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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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절감을 위해 맨유가 생각해낸 방안은 '매과이어 스왑딜'이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에는 부진했으나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무너진 수비진에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다 해주는 선수다.

그러나 에버턴이 맨유의 제안을 들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1993년생 매과이어는 이제 30대에 접어들었고, 갑자기 기량이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미래가 창창한 브랜스웨이트와 스왑딜을 할 만한 자원이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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