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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브리안 힐(23)의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그리고 세비야가 구체적인 조건을 내밀었다.
영국 '팀 토크'는 "토트넘 윙어 힐은 두 개의 유럽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한 팀은 이미 토트넘에 영구 이적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힐은 떠나는 걸 요청했으며, 세비야와 다시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세비야는 임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 조건에 선택이 아닌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계약이 체결되면 힐은 2024-25시즌 종료 후 세비야로 완전 이적해야 한다. 이적료는 600만 유로(약 90억 원)~800만 유로(약 120억 원)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도 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토트넘에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여러 클럽이 달려들어 몸값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구단들의 경쟁은 토트넘이 임대보다 영구 매각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힐은 과거 스페인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성장했다. '명문' 세비야 유스 출신으로, 에이바르로 임대돼서 4골 3도움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토트넘은 힐의 가능성을 주목했고,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5억 원)와 함께 에릭 라멜라를 얹어 영입했다. 등번호도 11번을 부여하며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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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작'이었다. 힐은 프리미어리그에 적합한 선수가 아니었다. 빈약한 피지컬로 인해 본인의 강점인 드리블 돌파를 전혀 이뤄내지 못했다. 결정력도 좋지 못함에 따라 공격 포인트 생산도 저조했다. 지금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43경기를 밟았는데, 2도움이 전부다. 득점은 없었다.
이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세비야가 접촉 중이다. 앞서 4월, 스페인 '바모스 미 세비야'는 "토트넘은 이미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고 판단했으며, 힐을 이적료 600만 유로에 세비야로 기꺼이 방출할 의향이 있다. 세비야에는 매우 합리적인 가격표다"라고 전한 바 있다.
다만, '팀 토크'에 따르면 세비야는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한 뒤 완전 영입하기를 원한다. 완전 영입에 있어서는 선택이 아닌 의무 조항을 삽입한다.
토트넘은 다수의 클럽이 입찰하여 높은 이적료로 방출하면 최고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이 없으면 세비야에 내보내는 선택지가 존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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