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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최준용 승부처 대폭발 KCC, 허훈 33득점 쏟아낸 KT에 짜릿승…챔프전 3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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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슈퍼팀 부산KCC는 3쿼터에 힘을 쏟으려고 1, 2쿼터를 살살 뛰었던 모양이다.

KCC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7전4선승제) 수원KT와의 경기에서 96-90으로 승리했다. 3승1패를 만든 KCC는 우승에 더 다가섰다.

역대 KCC가 챔프전에서 3승1패를 만든 경우 10회 중 10회, 100% 우승을 차지했다. 4승1패가 6회, 4승2패 2회, 4승3패 1회로 어쨌든 4차전까지 우위를 보였다면 끝까지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1승1패에서 지난 1일 3차전을 92-89로 이겼던 KCC다. 승리 흐름을 그대로 가져온 KCC다. 5일 수원에서 끝낼 경우 사상 최초로 5위가 챔프전을 우승하는 기록을 만든다.

이날 경기장에는 1만 1,217명의 관중이 몰렸다.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이다. 2010-11 시즌 챔프전 이후 두 경기 연속 1만 명 관중이 몰렸다.

최준용이 2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해줬고 라건아가 19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허웅도 14득점 10리바운드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KT는 허훈이 33득점을 쏟아내고 페리스 배스가 23득점 10리바운드를 해줬지만, 4쿼터 결정적인 상황에서 하윤기의 공격이 실패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1쿼터는 KT의 흐름이었다. 허훈의 3점슛 성공에 배스의 득점이 터진 것이 효과를 봤다. 허훈은 춤을 추듯이 외곽포를 림에 꽃았고 28-19로 앞서갔다. 2쿼터도 KT의 팀 속공이 성공하는 등 나쁘지 않은 흐름이었다. KCC는 볼을 최대한 돌리며 기회를 노렸지만, 림을 외면하는 경우가 있었고 48-39, KT가 여전히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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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쿼터 KCC가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3점슛 성공을 시작으로 KT를 추격했고 빠른 공격 속도와 외곽포로 수비를 흔들었다. 허웅을 중심으로 라건아가 공격을 풀었고 최준용이 페인트존 안과 밖을 오가며 득점을 쌓았다.

허웅과 라건아의 득점으로 54-55까지 따라붙은 KCC는 KT와 3점슛을 맞교환했다, 허웅이 넣자, 허훈이 따라 넣었고 에피스톨라가 양념을 치면서 KCC가 60-58로 앞서갔다.

최준용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왼쪽 대각에서 그대로 던진 3점포가 림을 갈랐다. 65-60, 5점 차로 벌어졌고 KT가 작전 시간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이후 재개된 공격에서 KT 마이클 에릭의 턴오버로 최준용이 득점했고 에피스톨라의 3점슛이 터지면서 72-63으로 벌어졌다. 최준용이 마무리 3점슛을 꽃으면서 77-66으로 달아났다. 3쿼터에만 37점을 쏟아낸 KCC다.

운명의 4쿼터, 양팀은 압박에 압박을 거듭하며 리바운드 싸움에 집중하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했다. KCC가 종료 5분 전까지 85-77로 도망갔다. 그러나 KT는 허훈이 있었다. 3점슛 성공 후 자유투까지 몰아넣었고 문성곤의 3점슛이 터지면서 종료 3분여를 남기고 85-87까지 따라왔다.

집중력이 승부를 가르는 시간, KT가 배스의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으로 87-89, 근소한 점수 차로 붙었다. KCC는 이호현이 어려운 골밑 득점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호현은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왼쪽 45도 대각에서 침착하게 허웅의 패스를 받아 미들슛에 성공하며 93-87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직전 공격에서 허훈의 3점슛이 림에 맞고 나온 것이 라건아의 수비 리바운드로 이어진 아쉬움을 잊어야 했다.

KT는 다시 작전 시간을 사용해 정비하며 실마리 찾기에 나섰다. 허훈이 바로 3점슛을 넣으며 긴장감을 조성했지만, 최준용이 똑같이 3점슛에 성공하며 6점 차를 유지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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