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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종말의 바보' 감독 "안은진, '슬의생' 보고 잘될 거라 100% 확신"[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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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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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이 배우 안은진에 대한 무한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3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를 연출한 김진민 감독은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진세경 역에 안은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답했다.

김진민 감독은 안은진이 출연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를 본 후 '종말의 바보' 주연에 캐스팅하게 됐다고.

김 감독은 "진세경 캐릭가 사고로 인해 제자를 잃은 선생님의 역할이다. 얼굴에 신뢰감이 있어야 하고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친숙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고민하다가 '슬의생'에서 안은진이 김대명 기다리면서 모노드라마처럼 연기하는 장면을 보면서 '얘 봐라? 혼자서 잘 노네?' 이랬던 것 같다. 그 연기가 굉장히 꾸밈이 없고 자연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친구가 가진 포텐셜이 대단할 거라는 기대감을 일으켜서 이 배우랑 하면 뭐든 할 수 있고 시청자들이 이 배우한테 녹아들 수 있는 현실감이 있다는 생각에 꽂혔다"라며 "고민을 길게 하지 않았다. 제작 과정에서 교실 장면을 찍는데 확신이 들었다. 내가 잘했다 스스로 만족했다. 다른 사람을 저 앞에 세워놨으면 이상했을 수 있는데 '저거면 됐다. 진짜 선생님 같다. 하길 잘했다' 생각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종말의 바보' 촬영과 공개 사이 안은진은 MBC 드라마 '연인'으로 인기 절정을 찍었다. 이에 김진민 감독은 "우리가 먼저 찍고 '연인'을 했는데 그렇게 될 거라고 100% 확신했다. 이렇게 연기하는 배우를 남들이 안 보고 있을 리가 없다"라며 "누군가랑 인연이 닿으면 꽃을 피울 거라 생각했다. 이 드라마 개봉할 쯤이면 그런 작품 하나쯤은 했을 거야 생각했는데 그 시나리오대로 흘러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연인' 잘 되는 거 보면서 시청자들 마음에 와닿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구나 생각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잘 됐으면 좋겠고 더 좋은 작품 만나서 큰 꽃을 피웠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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