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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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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토종 에이스' 양현종, 1694일 만에 완투승...통산 17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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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위즈와 KIA타이거즈 경기. KIA 양현종이 9이닝 8피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두고 코치진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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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위즈와 KIA타이거즈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8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병살타로 넘긴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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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토종에이스’ 양현종이 5년 만에 완투승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8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KIA는 김선빈, 최형우의 투런포 등에 힘입어 9-1 대승을 거뒀고 양현종은 완투승을 거뒀다

양현종이 완투승을 기록한 것은 2019년 9월 11일 롯데자이언츠전(9이닝 3안타 무실점)이후 1694일 만이다. 아울러 2007년 데뷔 후 통산 14번째 완투 경기를 펼쳤다. 이 가운데 완투승은 9번, 완투패는 5번 있었다.

현역 최다승 투수인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3승(1패)째이자 개인 통산 171승(114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양현종은 1회초 먼저 실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양현종은 1회초 선두타자 천성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강백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KIA는 곧바로 1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중전안타와 2사 후 최원준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3회말 이우성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데 이어 4회말 김선빈과 최형우가 각각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대거 5점을 뽑아 9-1로 점수차를 벌렸다.

타선의 도움을 받은 양현종은 3회부터 KT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 연속 세 타자씩만 상대하며 실점을 틀어막았다. 8회초에는 1사 후 연속 3안타를 허용해 만루에 몰렸지만 천성호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박병호를 삼진, 이호연은 투수 땅볼로 잡아내고 완투승을 완성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22승 10패 승률 0.688을 기록, 같은 날 LG트윈스에게 패한 2위 NC다이노스(20승 12패 승률 0.625)와 승차를 2게임 차로 벌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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