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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금10·은5·동4’ 한국, 2024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종합우승…세계新 2개·아시아新 1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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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24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R6(50M 소총복사 혼성) 개인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박진호(가운데)가 포즈를 취했다. 사진 | 대한장애인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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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국이 2024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마지막 날인 30일 R5(10M 공기소총복사 혼성, SH2)와 R6(50M 소총복사 혼성) 경기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단체전에서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 1개씩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메달 총수 19개(금메달 10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금메달 4개를 차지한 인도를 큰 차이로 앞서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R6 종목에 출전한 박진호는 252.3점으로 세계신기록(종전기록 251.9점)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R5 종목에서도 박승우가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R6 종목 단체전에서 박진호-주성철-심영집이 나서 금메달을 품었고, R5 단체전에서 박승우-이명호-이철재가 은메달을 추가하며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R6 개인전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5관왕을 차지한 박진호를 필두로 P5 종목 단체전에 출전한 김정남-박철-박세균도 1088점으로 세계신기록(종전기록 1060점)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P5 종목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김정남도 372점을 쏘며 아시아신기록(종전기록 367점)을 갈아치웠다. 한국 장애인사격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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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R6(50M 소총복사 혼성) 개인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박진호(가운데)가 축하받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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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4개국 23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월22일 각국 선수단 입국을 시작으로 23일과 24일에는 장비검사와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각국 대표자 회의로 열렸다.

공식 경기 시작일인 25일부터, 10M, 25M, 50M에서 공기소총 및 공기권총, 화약소총 및 화약 권총 등의 경기가 30일까지 진행됐다. 5월1일 각국 선수단 출국으로 총 10일간의 대회가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2024년 장애인사격 국가대표 선수 14명을 포함한 총 56명(선수 34, 임원 22)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다관왕을 차지한 박진호(금 5개, 은 2개), 박승우(금 2개, 은 1개), 김정남(금 2개, 은 1개), 주성철(금 2개) 등의 선전으로 총 메달 19개(금 10개, 은 5개, 동 4개)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10개의 메달을 획득한 인도를 크게 앞서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24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는 오는 8월 파리에서 개최되는 패럴림픽을 앞두고 개최되는 마지막 국제대회다. 이번 종합우승으로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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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R5(10M 공기소총복사 혼성, SH2)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승우(가운데)가 포즈를 취했다. 사진 | 대한장애인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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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2021년 현 문상필 회장 취임 후 우리나라 장애인사격의 위상 강화와 국내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위해 WSPS(세계장애인사격연맹)과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개년 연속 월드컵대회 개최를 따냈다.

그뿐만 아니라 2022년부터 시작한 월드컵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극진한 서비스 제공에 대한 세계 각국 선수들의 호평에 힘입어 2026년 사격 대회 중 가장 큰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연속 국제대회 국내 유치라는 큰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에 따라 국내 선수의 국제대회 참가 기회가 많아지며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한국 장애인사격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국내 장애인사격의 저변 확대와 장애인사격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 대회장을 맡은 문상필 회장은 “이번 대회가 끝나고 완다 쥬엘 WSPS(세계장애인사격연맹)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및 타일러 앤더슨 사무국장이 안전하고 훌륭한 대회였으며,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 돋보인 대회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조직위원회 위원들과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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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R6(50M 소총복사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진호, 주성철, 심영집이 포즈를 취했다. 사진 | 대한장애인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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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제대회를 5년 연속 국내에서 개최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며 “어렵게 만들어낸 성과인 만큼 2025년 대회에 이어 2026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원활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후원기업과 후원인께 좋은 성적과 성공적인 대회 마무리로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문상필 회장은 대회기간중 생일을 맞은 세계 각국의 선수들을 찾아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다. 타국에서 맞는 생일을 외롭지 않게 한국인의 정을 전하고 격려하했으며, 선수들은 생각지도 않은 조직위원회의 이벤트에 너무 좋아하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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