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세트피스 문제' SON-포스테코글루 의견 충돌!...동료는 손흥민 편 "세트피스 중요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세트피스를 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의 생각이 갈렸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널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5위, 아스널은 승점 80점으로 1위가 됐다.

아스널이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15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부카요 사카가 크로스를 올렸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머리로 걷어내려고 했지만 자책골로 이어졌다.

아스널이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전반 27분 아스널이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내고 역습을 전개했다. 카이 하베르츠가 로빙패스로 사카에게 연결했고 사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벤 데이비스를 속이며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아스널이 또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38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데클란 라이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하베르츠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이 한 골 따라갔다. 후반 19분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향했다. 로메로가 가슴으로 잡아놨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9분 데이비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을 때 라이스에게 걷어차였다.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실시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고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2-3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토트넘은 세트피스에서만 2골을 헌납했다. 토트넘이 세트피스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건 이번 경기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세트피스에서 많은 실점을 내줬다. 토트넘의 세트피스 수비에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 수비에 대한 질문에 "세트피스 수비를 고치는 것이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 생각했다면 나는 거기에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집중해야 되는 것이 아니다. 그 외에도 고쳐야 할 것이 많다"라고 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의 상황은 세트피스 수비에서 비롯한 결과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달리 손흥민은 세트피스 수비를 강조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특히 이런 경기에서 이번처럼 실점하면 힘들고 고통스럽다. 상대는 공중볼에서 강했다. 우리는 골대 강타, 득점 취소 등 많은 기회를 잡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큰 경기였기 때문에 세트피스에서 강해야 했다. 물론 좋은 선수들이지만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강해져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손흥민의 손을 들었다. 쿨루셉스키는 "그들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한다. 반면, 우리는 실점한다. 세트피스처럼 어려운 순간에 강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실점은 너무 쉽게 먹혔다. 우리는 그 점을 개선해야 한다. 그렇게 쉬운 골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

세트피스는 약팀에게는 굉장한 무기가 될 수도 있다. 경기를 주도해도 프리킥, 코너킥을 내주기 마련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내준 상대 입장에선 좋은 기회다. 그런 상황에서 실점까지 이어진다면 흐름은 상대에게 넘어간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도 세트피스 실점으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