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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손흥민이 아스널 경기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5위, 아스널은 승점 77점으로 1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이번 경기는 우리만의 경기가 아니고 구단과 팬을 위한 경기다. 팬들이 가슴 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이번 경기는 전쟁 같을 것이다. 팬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잉글랜드 내에서 유명한 라이벌 팀들 중 하나다. 두 팀은 모두 북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고 이들의 라이벌 구도는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 아스널은 기존 런던 남부 윌위치에 있었는데 북런던으로 옮기면서 토트넘과 위치적으로 가까워졌다.
결정적으로 1919년 사건이 터졌다. 당시 리그는 20개 팀이 참가하고 있었는데 22개 팀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내세웠다. 1부 리그 19위는 잔류했고 2부 리그 1위와 2위는 1부로 승격했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1부 리그 최하위 토트넘과 2부 리그 5개 팀 중 한 팀만이 1부 리그에 소속될 수 있었다. 투표 결과 2부 리그 5위 아스널이 승리하면서 토트넘은 강등되고 아스널은 1부 리그에서 뛰게 됐다. 이로 인해 두 팀의 사이는 더욱 안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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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금까지 아스널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아스널과 본격적으로 맞붙게 됐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아스널 상대로 첫 골을 터트렸고 지금까지 7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도 아스널 킬러의 면모를 발휘했다. 토트넘은 6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났다. 경기 전 손흥민은 자신감을 보였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아스널에 경고를 보냈다. 손흥민은 아스널이 토트넘과 맞서고 싶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자신감은 근거가 있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 경기에서 멀티골로 팀을 패배에서 살려냈다. 부카요 사카의 슈팅이 로메로에 맞고 굴절되면서 토트넘이 선제골을 내줬다. 구세주는 손흥민이었다. 메디슨이 좌측면에서 사카를 제치고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은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사카의 골로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곧바로 손흥민이 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시즌 첫 북런던 더비는 2-2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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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손흥민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아스널이 여전히 가장 무서워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나올 때 슈퍼스타의 활약을 보여준다. 물론 최전방도 소화할 수 있지만 장점을 극대화하는 자리는 아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타겟맨과 손흥민을 같이 사용한다면 토트넘의 공격이 극대화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아스널에 강했지만 손흥민은 이를 의식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나는 항상 내 자신을 믿고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하는 스타일이다. 매 경기마다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스널이라서 더 큰 동기부여가 되지는 않는다. 매 경기는 나에게 중요하고 내가 얼마나 인상적인 선수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누가 골을 넣는지, 아스널을 상대로 이전에 6골(PL 경기)을 넣었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 시즌 중 가장 큰 경기를 준비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넣으며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해리 케인(14골), 에마뉘엘 아데바요르(10골), 로베르 피레(9골)가 손흥민보다 위에 있다.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레전드들의 기록을 좁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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