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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트로이 디니가 다르윈 누녜스를 살릴 방법을 고안했다.
영국 '더 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디니는 누녜즈를 살리기 위해 특별 코칭을 해야 하고, 잉글랜드 레전드 마이클 오언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디니는 왓포드에서만 10년 넘게 뛰며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기록한 걸출한 공격수다. 지난 시즌에는 백승호가 몸담고 있는 버밍엄 시티에서 뛰기도 했다.
디니는 최근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는 누녜스를 위한 특별 코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누녜스의 골 결정력은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따져봐도 최악의 수준이다. 골대 앞에서의 침착함이 없고, 결정적인 찬스를 모두 날리기 일쑤다. 누녜스가 많은 찬스를 날린 탓에 리버풀은 지난 에버턴전서 0-2로 무릎을 꿇으며 우승과 점점 멀어졌다.
누녜스의 골 결정력 부족은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빅 찬스 미스 26회를 기록했다. 전체 2위의 기록이다. 1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30회)와 차이가 별로 나지 않을뿐더러, 홀란드보다 득점 수도 적다. 20골을 넣은 홀란드가 많이 놓친 만큼 많이 넣었다면, 누녜스는 많이 놓치고 많이 넣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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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디니는 오언의 소환을 언급했다. 디니는 "누녜즈는 유럽 5대 리그에서 그 어떤 선수보다 더 많은 큰 기회를 놓쳤다. 그가 몇 골을 더 넣었다면 이미 리버풀의 우승 여부가 결정되었을 수도 있다. 골대 앞에서의 침착함은 배울 수 있다. 전 리버풀 공격수 오언은 내가 본 가장 멋진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오언에게 배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언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50골을 터뜨렸고, 리버풀에서 많은 우승을 달성한 명실상부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다. 2001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오언의 타고난 득점 감각은 분명 누녜스에게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오언과 누녜스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 누녜스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면 매각돼야 할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 소식에 능한 크리스 바스콤 기자도 누녜스의 방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바스콤 기자는 "클롭 감독이 떠나면서 누녜스는 큰 버팀목을 잃게 됐다. 새 감독과 크리스 휴즈 디렉터는 누녜스를 안고 갈지, 매각할지 확실하게 선택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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