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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민재 차기 감독, 여전히 오리무중 '랑닉 사실상 뮌헨 제안 거절'..."다가오는 유로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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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의 차기 감독이 여전히 정해지지 않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4일(한국시간) "랄프 랑닉 감독이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에 대해 언급했다"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뮌헨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 뮌헨은 지난 2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의 투헬 감독은 2025년 6월 30일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관계를 2024년 6월 30일 종료하기로 공동 결정했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투헬 감독의 우호적인 대화의 결과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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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과 이르게 계약을 종료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바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뮌헨은 올여름 김민재를 비롯해 해리 케인, 라파엘 게레이로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

하지만 컵대회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뮌헨은 올 시즌 DFL-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DFB-포칼에서도 2라운드 만에 자르뷔르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탈락했다. 분데스리가도 레버쿠젠이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결국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뿐이다. 4강에 진출하며 희망을 보고 있지만, 다음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결국 뮌헨은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조기 결별을 선택했다. 하지만 차기 감독을 선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양한 후보군이 이름을 올렸다. 알론소 감독을 포함해 나겔스만, 데 제르비 등이 거론됐다.

랑닉 감독도 후보군 중 한 명이었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23일 "랑닉 감독이 뮌헨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있어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랑닉은 감독은 물론 스포츠 디렉터로서 축구계에 한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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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시즌 중반 랑닉은 커리어에 큰 변화를 맞이했다. 랑닉은 러시아의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컨설턴트와 스포츠 디렉터 역할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급하게 감독직을 제안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었지만,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시즌 종료까지 동행할 임시 감독으로 랑닉 감독을 점찍었다.

랑닉 감독은 제안을 받아들였다. 단, 임시 감독 종료 후 2년간 맨유에서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하는 조건도 붙었다. 랑닉 감독은 불협화음이 잦은 맨유 선수단을 이끌고 겨우 6위에 안착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확정했다.

시즌 종료 후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국가 대표팀 감독에 취임했다. 맨유에서 컨설턴트 역할과 함께 병행하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돌연 맨유에서의 모든 역할을 내려놓았다. 복수의 매체들은 랑닉 감독의 철학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철학이 맞지 않은 것이 이유라고 추측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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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스트리아 국가 대표팀 감독 자리에 앉았다. 랑닉 감독은 부임 이후 팀을 탄탄하게 만들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본선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입증받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독일에 2-0 승리를 거두며 화제를 모았고, 3월 A매치 기간 튀르키예에 6-1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뮌헨과 연결됐다. 랑닉 감독은 슈투트가르트, 하노버, 샬케 04,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등에서 감독직을 경험한 바 있어 분데스리가 무대에 익숙하고, 여전히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랑닉 감독은 뮌헨의 관심을 차단했다. 그는 "뮌헨이 우리 측에 연락했고, 나도 오스트리아 대표팀에 이에 대해 알렸다. 우리는 매우 신뢰하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나는 오스트리아 대표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유로 대회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 지금으로서 내가 이 문제를 집중적이고 구체적으로 다룰 이유가 없다. 그런 이유는 오직 뮌헨이 '우리는 당신을 원한다'고 말할 때 존재한다. 그런 다음 스스로 '내가 이걸 원하는 걸까?'라고 물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뮌헨의 관심에 간접적으로 거절 의사를 표한 셈이다. 랑닉 감독은 "내가 다른 일을 하고 싶다면, 먼저 오스트리아 대표팀과 논의하겠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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