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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축구에선 스포츠 디렉터를 비롯한 스카우트 팀이 선수 영입 권한을 감독과 함께 갖고 있다. 팀마다 선수 영입에 관련한 비중이 다르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빅클럽들은 스카우트 팀이 갖고 있는 선수 영입 권한 또한 크다.
대부분 현장이 요구하는 바를 맞추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프런트가 자신이 영입한 특정 선수 기용을 요구하는 일도 있다. 감독과 프런트 사이 갈등이 생기는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다면 위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2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매체 SN은 "랑닉 감독이 이적에 관련한 최종 결정권을 바이에른 뮌헨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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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 랑닉 감독은 독일 슈트트가르트를 비롯해 호펜하임, 하노버96, 샬케04, 라이프치히에서 감독 생활을 했고, 2021-22 시즌엔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대신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임시로 이끌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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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독일을 비롯해 스포르트1 등 독일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랑닉 감독에게 계약을 제안했고 랑닉이 고민 중이라는 소식을 24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스포르트1은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주에 랑닉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싶어한다"며 "구단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불안 속에 치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다. 랑닉과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이날 전했다.
이어 "랑닉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 관심이 있지만 회의적이기도 하다"며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 좋은 상황에 있다고 보지 않으며 우간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그것이 어떻게 실행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보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독일 매체 TZ는 23일 "바이에른 뮌헨 새 감독 찾기 작업은 최근 몇 주 동안 진행됐고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제 모든 것이 랑닉을 향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랑닉은 가장 유력한 후보이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대표팀을 맡는 것에만 동의하면 된다"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신임 감독 선임 작업은 이번주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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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엔 독일과 친선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지난 3월 A매치에서 슬로바키아 원정를 2-0 승리로 장식하더니 튀르키예와 홈 경기에선 무려 6-1 대승을 올렸다. 랑닉 감독이 부임한 이후 오스트리아는 20경기에서 12승 3무 5패를 기록했고 부임 이전 34위였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5위까지 올라갔다.
랑닉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리아는 유로 2024에서 D조에 편성됐다. 우승 후보인 프랑스 네덜란드를 비롯해 폴란드와 경쟁한다.
스포르트1은 "또 다른 장애물은 랑닉이 2026년까지 오스트리아와 계약되어 있고 바이에른 뮌헨이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알렸다.
SN뉴스는 이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은 랑닉 감독을 선임할 경우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에 수백만 달러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오스트리아 축구협회는 그가 떠난다고 요청한다면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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