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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드림 물거품' 365억 완전영입 발동하지 않기로…올 시즌 끝으로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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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소피앙 암라바트(27)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완전 이적이 무산됐다. 맨유가 구매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맨유는 임대 중인 암라바트를 클럽에 남기지 않기로 결정했다. 암라바트는 지난해 여름 피오렌티나에서 올드 트래포드로 합류했다. 해당 계약에 구매 옵션이 포함되어 있지만, 여름에 실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맨유 보드진은 암라바트가 프리미어리그 축구에 적합하지 않으며, 짐 랫클리프 경 구단주와 이네오스 그룹의 리빌딩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암라바트는 맨유에서 제대로 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올여름 피오렌티나로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로코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 암라바트는 과거 위트레흐트, 페예노르트, 클뤼프 브뤼허, 엘라브 베로나, 피오렌티나에서 뛰며 활약했다. 그리고 모로코 대표팀에서의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면서 빅클럽 레이더망에 올랐다. 거론됐던 클럽으로 맨유를 비롯해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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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라바트의 선택은 맨유였다. 그의 '드림 클럽'이었기 때문이다. 암라바트는 구단 인터뷰에서 "맨유 선수가 되어 큰 영광이다. 이 순간을 위해 인내심을 가져야 했다. 이제 내가 꿈꿔온 클럽을 대표하게 됐다. 난 열정적인 선수이고 그 에너지를 팀에 전하고 싶다.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암라바트의 계약은 1시즌 임대였고, 에드온 포함 2,140만 파운드(약 365억 원) 선택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2023-24시즌에 좋은 인상을 남기면 완전 이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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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암라바트는 시즌 초반 좌측 풀백 부족으로 해당 자리를 메우다가 이후 본래 포지션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프리미어리그 템포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이따금 후반 막판 출전하는 것이 전부였다.

꿈은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맨유는 암라바트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암라바트는 1시즌 함께한 것에 만족하게 됐다. 올 시즌 종료 후 피오렌티나로 복귀하게 되기에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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