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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인니 역사 만든 신태용 감독 "한국과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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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꺾고 사상 첫 AFC U23 챔피언십 8강 진출

22일 밤 10시 열리는 한국-일본 승자와 8강 격돌

뉴스1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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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인도네시아를 사상 처음으로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으로 이끈 신태용 감독이 한국과의 결승전 격돌을 기원했다.

인도네시아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요르단을 4-1로 완파했다.

카타르와의 대회 첫 경기 0-2 패배 후 2연승을 이어간 인도네시아는 2승 1패(승점 6)가 되면서 카타르(승점 7)에 이어 조 2위를 달성, 8강에 올랐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가장 먼저 선수들에게 고맙다. 8강 진출의 영광은 인도네시아 선수단뿐만 아니라 축구협회와 하나가 돼 이룬 성과"라면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림픽 진출을 위한 목표까지 50% 올라왔다. 8강전 상대가 한국이 될지 일본이 될지 모르지만 아시아 최강팀 간 대결을 지켜보고 8강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A조 2위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B조 1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B조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2연승을 이어가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22일 오후 10시 조 1위를 놓고 격돌한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과는 결승에서 만나면 행복할 것이다. 그것이 내 꿈이고 소망"이라면서 "(한국과는) 8강전보다 결승에서 격돌, 함께 올림픽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일본에 패해 B조 2위가 되면 A조 1위 카타르와 8강전을 치른다. 그렇게 되면 인도네시아와는 결승전에서나 격돌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일본은 전체적인 속도가 높고 개인 능력이 좋다. 인도네시아에 버거운 팀이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본 축구가 콤팩트해서 조심해야 하는데, 잘 준비하겠다"며 호주와의 조별리그 2차전 승리 직후에 이어 다시 한번 일본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월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상대해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경기 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일본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내는 등 인정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U23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내친김에 조별리그 통과라는 이정표까지 세웠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는 바닥을 쳤기 때문에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감독직을 수락했다"면서 "인도네시아 축구가 발전하며 역사를 쓰는 것은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지금의 인도네시아 팀을) 만드는 데 4년이 걸렸다"면서 "카타르와의 첫 경기는 다시는 나와선 안 될 코미디였다. 심판이 축구다운 경기를 진행했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과거를 받아들이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했는데, 호주전 승리에 이어 요르단전에서도 완벽하게 수행했다"며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돌아봤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6월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과 관련해 "나와 인도네시아축구협회 모두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면서 "서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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