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리뷰] '아놀드 프리킥 환상골' 리버풀, 풀럼 3-1 격파…선두 아스널과 승점 동률→우승 경쟁 계속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버풀이 다득점을 기록하며 풀럼을 제압했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풀럼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2승 8무 3패(승점 74)로 1위 아스널(승점 74)과 승점 동률을 이루며 2위에 위치했다.

홈팀 풀럼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드리고 무니스, 바비 데코르도바리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알렉스 이워비, 사샤 루키치, 주앙 팔리냐, 안토니 로빈슨, 캘빈 배시, 토신 아다라비오요, 티모시 카스타뉴, 베른트 레노가 출격했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코디 각포, 디오구 조타, 루이스 디아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엔도 와타루, 하비 엘리엇,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자렐 콴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알리송 베케르가 출전했다.

리버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 페널티 아크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아놀드가 나섰다.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긴 공은 니어 포스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레노 골키퍼가 몸을 던졌지만, 건들 수도 없는 환상적인 궤적이었다.

풀럼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왼쪽 진영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반대편에서 잡은 이워비가 문전으로 띄워 올렸고, 무니스의 헤더 슈팅이 수비를 맞고 흘렀다. 이를 카스타뉴가 재차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8분, 이워비의 패스를 차단한 엘리엇이 흐라번베르흐에게 내줬다. 흐라번베르흐의 페널티 아크 지역 슈팅은 골 포스트를 맞고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이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로버트슨의 패스를 받은 조타가 토킥을 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해서 후반 19분, 각포가 패스 미스를 가로챘다. 이어 몰고 들어간 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했다. 공은 수비 발을 맞으면서 약하게 날아가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23분에도 각포의 슈팅이 정면으로 향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기어코 리버풀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27분, 각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타가 뛰어 들어갔다. 이내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레노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스코어 3-1.

리버풀이 교체했다. 조타, 흐라번베르흐, 디아스 대신 다윈 누녜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모하메드 살라를 넣었다.

리버풀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0분, 살라의 스루 패스를 받은 누녜스가 침투한 뒤 과감한 슈팅을 했으나, 옆 그물에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고, 리버풀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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