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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티아고 실바(39)가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결별할 전망이다. 공식화되진 않았으나, 실바의 말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실바는 첼시를 떠날지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며칠 안에 알게 될 것이다. 패배하고 나서 지금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결과가 너무나도 슬프다. 질문과 관련해서 조만간 소식이 나올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마음속에 결정이 내려진 건 맞지만,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 첼시에서의 4년은 정말 좋았다. 나 자신을 믿지 않는 건 아니지만, 내 나이와 이 리그의 강도를 생각한다면 39살에 높은 수준을 보기란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현역 은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실바는 "나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연장전까지 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축구를 계속 즐길 수 있는 세월이 내게 남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실바는 과거 푸치보우, 주벤투지, 포르투, 플루미넨시, AC밀란을 거쳐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8시즌 동안 315경기(17골 7도움)를 소화하면서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받았다. 2019-20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고, 첼시와 1+1년 계약을 맺으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추후 첼시 이적 비화가 전해졌는데, 실바의 아들들이 첼시를 좋아해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적했다는 게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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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로 이적할 당시 이미 나이가 찬 상태였기에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기우에 불과했다. 실바는 클래스를 보여주면서 수비 안정화에 힘썼고, 데뷔 시즌 34경기를 소화하면서 팀과 함께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이후에도 존재감은 여전했고, 실바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면서 매우 필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는 기동성이 더더욱 떨어지면서 폼 저하가 뚜렷해졌다. 본인도 이를 체감했는지,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내 나이와 이 리그의 강도를 생각한다면 39살에 높은 수준을 보기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실바가 2023-24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작별할 전망이다. 그리고 마지막 우승 기회였던 잉글랜드 FA컵에서 4강 탈락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첼시는 20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FA컵 4강전을 치렀다. 그리고 후반 39분,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실점하면서 0-1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실바가 눈물을 흘리는 것이 포착됐다. 첼시에서의 마지막 트로피가 될 수 있었는데, 실패한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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