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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델레 알리가 복귀를 노리고 있다.
알리는 토트넘 훗스퍼 소속 미드필더였다. 손흥민과 함께 'DESK 라인'(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조합)을 구성하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알리는 그야말로 역대급 재능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2015-16시즌 리그 10골 9도움으로 단번에 적응을 마쳤고, 다음 시즌에는 리그 18골 8도움으로 리그 베스트급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2017-18시즌에도 모든 대회 14골 16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창창한 미래를 약속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향후 10년은 잉글랜드 중원을 책임질 인재로 평가받았다.
손흥민과의 케미도 좋았다. 알리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출전했다. 2선에서 서로 패스를 주고 받으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고, 두 선수는 둘도 없는 친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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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리는 거짓말같이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2018-19시즌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을 두 번이나 입으며 리그 5골 3도움으로 부진하더니 2020-21시즌에는 리그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계속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알리는 2021-22시즌을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되었다. 자유 이적으로 이적료 없이 에버턴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에버턴에서도 알리는 반등에 실패했다. 득점은커녕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고,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로 떠나서도 달라지지 못했다. 알리는 지난해 2월 이후로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계속된 부상으로 알리는 남은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사타구니 수술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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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최근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먼데이 나잇 풋볼'에 출연해 "인내심을 배워야 했다.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하는 것은 긴 여정이었다. 많은 기복이 있었고,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나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언제 그라운드에 복귀하는'고 물어보면서 내가 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상 문제가 있었을 뿐인데, 잘 해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8개월 동안 축구를 보는 것이 힘들었다. 휴대전화의 기능으로 매일 11시에 '2026 월드컵'이라는 알람을 맞춰놓았다. 사람들은 내가 오랜 시간 뛰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내 목표는 월드컵뿐이다"라고 말하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알리의 미래에 대해 점쳤다. 매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알리의 잠재적인 차기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보도했다. 알리가 뛰게 될 팀에 대해 나름대로 예상한 것인데, 토트넘도 있었다. 매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었던 토트넘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알리의 토트넘행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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