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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8강 진출했지만…'수비 불안' 한국, 중국전서 실점 위기만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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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GK 김정훈 선방 덕에 2-0 승리

파리행 티켓 따려면 뒷문 안정 필요

뉴스1

중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 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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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하지만 앞으로 강팀을 상대할 한국 입장에서는 불안한 수비 탓에 마냥 웃을 수 없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제압했던 한국은 2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6을 기록, 일본(승점 6)과 함께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조기에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반가운 결과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은 B조 4개 팀 중 가장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는 중국을 상대로 총 5개의 유효슈팅을 허용하는 등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5개의 유효 슈팅 모두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전반 15분에는 수비에서 실수를 범하며 상대 공격수와 골키퍼 김정훈(전북)의 1대1 상황을 허용했다. 다행히 김정훈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전반 20분, 전반 25분에도 자칫 골을 내줄 뻔한 상황에서 김정훈이 슈팅을 막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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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김정훈.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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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한국의 불안한 수비는 이어졌다. 후반 23분 수비에서 패스 실수가 나와 또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김정훈의 활약으로 무실점이 이어졌다.

중국의 골 결정력이 더욱 좋았다면 한국이 실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처럼 한국은 90분 내내 수비에서 불안함을 보여 남은 대회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한국이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안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국전에서 보인 수비 개선이 시급하다.

가장 먼저 수비 뒤 공간 커버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한국은 뒷공간에서 중국 공격수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슈팅 기회를 줬다. 앞으로 만날 상대팀들 공격수들은 중국보다 개인기가 좋고 발이 빠르며 결정력이 좋기 때문에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격과 수비 간격을 좁히면서 공간으로 향하는 패스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상대의 전방 압박을 풀어낼 수 있는 유기적인 탈압박 전술이 요구된다. 한국은 중국 공격수들이 개인적인 압박을 펼치는 상황에서도 당황하며 허둥대며 실수, 위기를 초래했다. 일본 등은 조직적인 압박이 좋기 때문에 이를 탈피하기 위한 약속된 움직임이 요구된다.

여기에 한국은 서명관(부천)이 중국전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 아웃되는 변수가 생겼다. 주장 변준수(광주)도 UAE전과 일본전에서 경고 하나씩을 받아 일본전을 뛸 수 없다. 애초부터 중앙 수비수 숫자가 적었던 황선홍호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숙명의 한일전부터 한국은 더욱 치열한 경기를 치른다. 목표했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수비에서 안정이 우선이다. 수비 불안을 해결하지 못하면 원하는 목표 달성은 물 건너갈 수 있다.

이를 인지한 황선홍 감독도 "경기를 돌아보고 개선해야 할 것들에 대해 수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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