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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첼시의 '교체 거부' GK가 맨시티 막았다... 케파, 루닌에게 귓속말→영향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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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안드리 루닌 골키퍼와 속닥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 승부를 거쳐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나, 베르나르두 실바와 마테오 코바치치의 실축으로 탈락했다.

맨시티는 레알의 루닌 골키퍼의 선방이 야속할 따름이다. 두 번째 키커였던 실바가 찰 방향을 완벽히 예측했다. 그 어느 쪽으로도 뛰지 않고 가운데에 서서 실바의 킥을 잡아냈고, 뒤이어 코바치치의 슈팅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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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첼시를 떠나 레알에 합류한 케파 골키퍼가 승부차기 직전 루닌과 속닥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8일 "평소와 마찬가지로 루닌 골키퍼가 팀 동료인 케파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케파와 루닌은 승부차기 직전 손으로 입을 가리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목격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루닌의 발언을 전했다. 루닌은 "킥 중 하나에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그 중 하나를 선택했고, 그것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루닌은 도박을 했고,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케파가 실바가 킥할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고 루닌에게 알려줬는지는 당사자만이 안다. 하지만 분명히 같은 골키퍼끼리 승부차기에 대한 이야기도 했을 터. 합리적인 추측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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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파는 2018-19시즌 아틀레틱 클루브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바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까지도 첼시에 있었다. 하지만 로베르트 산체스와 조르제 페트로비치 골키퍼가 들어오면서 자리를 잃었고, 이번 시즌 레알로 임대됐다.

'교체 거부' 골키퍼로도 유명하다. 케파는 2019년 첼시와 맨시티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교체를 거부했다. 당시 승부차기에 돌입하기 전, 첼시 감독이었던 사리 감독은 케파를 대신해 윌리 카바예로를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케파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첼시는 승부차기에서 맨시티에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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