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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감독으로는 꽝! '승률 18%' 네빌, 잉글랜드 감독 후보였어?... 직접 밝힌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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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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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게리 네빌이 자신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랐음을 밝혔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네빌은 발렌시아에 부임하기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되기 위한 경쟁에 있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네빌은 로이 호지슨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 2012년 수석 코치로 활동했었다.

매체에 따르면 네빌은 "이런 말을 공개적으로 한 적은 없지만, 12월에 발렌시아 감독이 되었고 그때 댄 애쉬워스(잉글랜드 대표팀 디렉터)가 전화를 걸었던 기억이 난다. 그는 호지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내가 다음 단계에 합류하는 것이 최고의 이동이라고 말했다. 또한 애쉬워스는 '우리는 당신이 최고의 직업을 갖기를 원한다'라고 말한 것이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빌은 "마음 속으로 '발렌시아에서 7~8승을 거둬 리그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면 어디서든 감독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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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수석 코치를 했던 네빌은 2015-16시즌 도중 발렌시아 감독으로 부임했다. 리그 15라운드부터 팀을 지휘했으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리그 9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12월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네빌은 2월이 되어서야 첫 승을 신고했다.

첫 승리에도 불구하고 네빌의 발렌시아는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떨어졌다. 결국 발렌시아 보드진은 셀타 비고와의 30라운드에서 0-2로 패배한 이후 네빌은 경질했다. 네빌이 발렌시아에서 기록한 성적은 리그 16경기 3승 5무 8패로, 승률은 18%였다. 네빌이 부임할 당시 8위였던 발렌시아는 13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네빌은 이후 어떠한 지도자 역할도 맡지 않았다. 발렌시아 감독을 맡은 이후 현재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감독으로서는 실패한 네빌이지만, 선수 커리어는 무시할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네빌은 현역 시절 평생을 맨유에서만 뛰었다. 맨유에서 602경기를 뛰며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2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4번의 FA컵 우승 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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