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이 18일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파운더스컵 1라운드 첫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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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이 시즌 두번째 대회에서 11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다.
고군택은 18일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11개를 잡아내, 11언더파 61타로 선두에 나섰다. K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인 60타와 1타 차다.
고군택은 KPGA 투어 대회를 처음 개최한 한맥 컨트리클럽의 코스 레코드도 예약했다.
고군택은 전반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았고, 후반부에도 6개의 버디를 추가하면서 11타를 줄였다. 그린을 6번이나 놓쳤지만 모조리 파로 막았고, 12 차례의 버디 시도에서 11번 성공했다.
고군택은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샷은 크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퍼터가 정말 되는 날이었다. 갖다 대면 들어갔다”고 말했다.
원래 쓰던 퍼터를 들고 나온 것도 주효했다. 고군택은 지난 주 시즌 개막전이자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새 퍼터를 들고 나갔고 공동 24위로 마쳤다. 이번엔 지난해 3승을 일굴 때 쓰던 퍼터를 잡고 나섰다.
이날 오전조 2위 그룹(6언더파)을 5타 차로 따돌린 고군택은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고군택은 “내일 2라운드에서는 오늘처럼 하면 좋겠지만, 절반만 해도 만족하겠다”고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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