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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예비역 해병대 병장 이현민, 연천미라클에서 KT위즈로 취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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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KT 위즈에 입단하게 되는 이현민. 사진=연천 미라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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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올해 첫 프로진출 선수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우완투수 이현민(23)으로, KT 위즈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현민은 연천 미라클의 10번째 프로 진출 선수가 되었다. 올해 독립리그 선수 중에서는 이인한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에 진출한 이가 됐다.

이현민은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였으며, 시즌 3승 1패를 기록중이었다.

연천 미라클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이현민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원당중-구리인창고를 졸업하고 바로 독립리그에 합류했고, 이후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군 생활 기간 동안 절치부심 하면서 몸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인창고 시절보다 몸이 성장하였고, 투구 메커니즘과 파워를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군 전역 후 연천 미라클에 합류, 스프링 캠프부터 실전 감각을 키웠고, 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현민의 주무기는 145~150km의 빠른볼이며,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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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에 입단하게 되는 이현민.(왼쪽에서 3번째) 사진=연천 미라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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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연천군수는 "이현민 선수의 프로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군민들과 함께 프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 할 테니 이제는 KBO리그 1군 무대에서 보자."고 격려했으며, 이에 이현민은 '좋은 훈련 여건과 회비 부담 없이 운동에만 전념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연천군에 감사한다. 꼭 1군 무대에 올라가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라고 화답했다.

입단 이후 이현민은 MHN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은 얼떨떨하다. 경기에 등판해 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아울러 "이렇게 고교 졸업 후 독립리그에 합류하여 군복무까지 마친 사람도 프로에 갈 수 있다. 그만큼 간절함을 잃지 않았던 것 같다. 남아있는 동료들도 그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격려의 말을 전달해 왔다.

아울러 해병대 입대와 관련해서는 "현역 복무를 생각하고 있다면, 적극 추천해 주고 싶다."라며 후배 기수로도 많은 이들이 입대를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드러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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