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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키는 포스테코글루... "베르너에게 시간 필요해"→임대 연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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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티모 베르너 임대 계약 연장을 계획 중이다.

영국 'HIT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PL)의 거인 토트넘은 시즌이 끝난 후 베르너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시키는 대신 임대 기간을 2025년 여름까지 연장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에 6개월 임대를 왔다. 지속적인 골 결정력 난조로 라이프치히에서도 자리를 잃었고, 명예 회복을 다짐한 채 런던에 입성했다.

시작은 좋았다. 토트넘 데뷔전이었던 지난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서 선발로 나서 도움을 올렸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속도는 여전했다. 이후 치렀던 브렌트포드전에서도 도움을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베르너는 그저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한 후 복귀했고, 벤치로 밀려났다. 지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서 교체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애스턴 빌라전서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기는 했으나, 최고의 퍼포먼스는 아니었다. 골로 말해야 하는 공격수가 완벽한 찬스를 눈앞에서 놓치는 장면이 잦았다. 현재까지 베르너의 기록은 리그 12경기(9경기 선발) 2골 3도움이다.

최근 활약도 인상적이지 못했다.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서 선발로 나선 베르너는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슈팅으로 팀 동료 손흥민을 맞추는 등 영점 조절이 덜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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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에게 시간을 주기를 원했다. 그는 지난 1일 "일반적인 계약을 맺는 선수들과 같이 프리시즌부터 합류하는 선수들과는 다르게 베르너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짧은 기간인 6개월 단위로 놓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단기 임대 이적생들을 다른 사람들처럼 대하고 더 오랜 기간에 걸쳐 바라본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 이적하느라 6개월밖에 시간이 없었던 베르너에게 시간이 더욱 주어져야 함을 어필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이 현실화됐다. 매체는 이어 "토트넘은 베르너 계약에 1,550만 파운드(270억)의 완전 영입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완전 영입을 하기보다는 임대를 1년 더 연장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베르너의 퍼포먼스가 완전 영입을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시간을 조금 더 주겠다는 것이다.

임대 연장 계약이 체결된다면, 베르너의 바람이 일부는 이뤄진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23일 "베르너는 토트넘에 만족하고 이번 시즌 이후에도 토트넘에 남을 의사가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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