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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그렇게 못했나요?'...프랑스 매체 모두 LEE 벤치 전망→2006년생 MF 선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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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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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차전 부진의 충격이 큰 탓일까. 이강인이 2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PSG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FC바르셀로나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갖는다.

PSG는 앞서 11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8강 1차전에서 2-3으로 패해 밀려 있는 상황이다.

1차전에서 PSG는 난타전을 주고받았다. 전반 37분 하피냐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3분 우스망 뎀벨레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고 3분 뒤 비티냐가 역전 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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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강인이 후반 15분 교체된 뒤, 2분 만에 하피냐가 다시 동점 골을 터뜨렸고 후반 32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결승 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이강인이 프랑스 현지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전반전 두 번의 유효 슈팅을 때리면서 공격 활로를 열었고, 적재적소에 뿌리는 패스로 경기를 조율했다. 동점골로 이어진 비티냐의 득점 장면에서 기점 패스 역할을 한 것을 비롯해 이날 패스 성공률 94%, 기회 창출 3회(최다), 슈팅 2회(유효 슈팅 2회), 태클 성공 1회, 리커버리 1회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빠진 후 PSG가 연달아 2실점을 내줬던 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하지만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에게 팀 내 최저 수준의 평점을 부여하며 혹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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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메르카토는 "아센시오와 함께 자이르-에메리 대신 깜짝 선발 카드였으나 신체적 영향력 부분에서 눈에 띄게 비교됐다. 특히 하프 윙이라는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듯 보였고, 결국 어느 역할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강인 대신 자이르-에메리가 들어오고 나서야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평소와 같은 역할이 수행됐다"라며 평점 3점을 줬다.

프랑스 90min 역시 이강인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 정말 좋은 기회를 가졌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2개의 슈팅을 성공시켰으나 너무 연약했다"라며 "여러 차례 위험을 감수하고 상대 수비 균형을 깨뜨리는 시도를 할 수 있었지만 절대 그러지 않았다. 너무 자주 옆으로 가거나 뒤로 물러났다"라며 너무 안전지향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며 4점을 부여했다.

이 때문인지 대부분의 프랑스 언론들은 이강인의 선발 제외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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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는 이 경기 프리뷰를 소개하면서 이강인 대신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의 중원 조합이 선발로 나설 거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언론 르파리지앵 역시 이강인 자이르-에메리의 선발 복귀와 함께 한동안 컨ㅌ디션 난조를 보였던 마누엘 우가르테의 복귀 역시 예상했다.

언론은 "1차전에서 자이르-에미리의 선발 제외는 꽤나 놀라웠다. 그는 선발로 복귀할 것이다. 그의 옆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는 비티냐의존재감의 의심된다 우가르테가 더 많은 임팩트를 가져오고 2선으로 내려오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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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방송 RMC 스포츠도 이강인 대신 자이르-에메리, 우가르테(혹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중원조합을 전망했다. 공격진에도 이강인 없이 뎀벨레, 음바페, 바르콜라의 선발 출장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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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PSG 팬 커뮤니티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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