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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ADHD 아내, 남편 몰래 전 재산으로 빚 갚아 “6만원 남았다”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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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결혼지옥’. 사진 I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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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에 수동적인 연하 남편에게 실망한다는 아내와 상의 없이 일을 크게 만드는 아내가 답답하다는 남편이 등장한다.

15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두 사람 모두 외롭고 힘든 시절 교회에서 만나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20대 ‘등대 부부’가 등장한다.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해 벌써 예쁜 두 아이를 키우는 부부. 그러나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아내는 철없고 아이 같은 연하 남편과 부딪히는 상황이 반복돼 힘들다며 의지가 되는 배우자가 필요하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에 남편은 본래 우울감이 있고, 수동적인 사람이기에 아내의 기대를 따라가지 못해 자주 부딪힌다고 말한다. 더불어 우선순위를 매기지 않고, 상의 없이 일을 크게 만드는 아내에게 불만이 많다는데. 풋풋하고 해맑은 부부의 뒤로 벌어지는 미성숙한 상황의 연속에 MC들은 염려를 숨기지 못한다.

철물점과 건설 현장으로부터 건설 자재 배달 업무를 담당하는 남편의 하루는 캄캄한 새벽부터 시작된다. 매일 마른 눈을 비빈 채 먼 거리를 운전하는 남편. 연신 하품이 나오지만, 최선을 다한다. 그 시각, 아내는 중고 가게에서 거래한 파손된 가구를 해체하기 바쁘다. 예전부터 누누이 남편에게 가구를 버려달라 부탁했지만, 진전이 없자 답답한 아내가 직접 나섰다는데.

자신이 ADHD가 있어 정리를 잘 못하니, 남편이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속상함을 드러낸다. 힘쓰는 아내 뒤로 보이는 엉망이 된 집안에 MC 일동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아내는 촬영을 위해 정리해 많이 깨끗해진 거라며 뻘쭘한 미소를 보였다.

남편의 늦은 저녁 퇴근. 귀가와 동시에 남편을 맞이하는 건 쑥대밭이 된 집안이다. 아내는 “빨리, 빨리”를 외치며 남편에게 쓰레기 정리를 닦달하기 시작하고. 우선순위를 매기지 않고 눈에 보이는 대로 정돈을 외치는 아내의 모습에 남편은 점차 짜증과 답답함이 올라온다. 결국 “난 쉬었니? 난 놀았어?”라며 큰소리를 내는 남편. 두 사람의 싸움을 지켜본 첫째 아이는 아내에게 다가가 “엄마 많이 슬프세요?”라고 위로해 오은영 박사를 비롯한 MC들은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해결되지 않은 정리 문제는 다음날까지 지속되고. 남편은 “말 걸지 말라고. 한국말 몰라?”라며 토라진 마음을 드러낸다. 이에 아내는 “치우기 싫잖아? 너 아빠 하면 안 돼”라며 마음을 찌르는 말까지 뱉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주말 나들이를 나선 부부가 향한 곳은 바로 전자제품 판매장. 육아에 있어서 도움이 될 TV와 알아서 정리를 도와줄 로봇 청소기를 알아보기 위해 방문했다는 아내의 말에 MC 김응수는 “로봇 청소기가 다닐 곳이 없다”고 팩트를 꽂아 웃음을 자아냈다.

결합할인 가능 및 다음 달부터 임대료 인상 예정 소식에 결제 직전까지 넘어간 아내. 옆에서 듣던 남편은 결국, 지금 월급으로도 생활비가 빠듯하다며 아내의 충동구매를 막아선다. 남편은 과거 아내가 새벽에 자신 몰래 휴대전화를 들고 가 100만 원 상당의 인터넷 쇼핑을 결제한 적이 있으며, 녹화일 기준 지난주에는 상의 없이 전 재산을 빚 갚는 데 다 써 남은 돈이 고작 6만 원이었다고 털어놔 MC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와 더불어 현재 이사 문제에 꽂힌 아내의 대출 닦달에 골치가 아프다는데. 남편은 자신 역시 이사 가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되는 상황일 뿐이라고 항변한다. 급기야 “자기 말투는 나 쪼는 거야!”라고 큰 소리를 내며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리는 남편. 이 모습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이 동 시간대 한자리에 앉아 같은 이야기를 했지만,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분석해 부부와 MC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등대 부부를 위한 힐링 리포트는 15일 오후 10시 1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72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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