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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볼 수 없는 '손케 듀오'…손흥민, "함께 뛰어 큰 영광. 떠나서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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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한 시간을 두고 영광이라고 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인터뷰를 전했다. 손흥민은 'TNT 스포츠'를 통해 "나와 케인은 무언가 달랐다. 10년 가까이 함께한 인연이었다. 거의 같은 포지션에서 뛰면서 우리는 서로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 또한, 서로에게 많은 걸 요구했다. 아주 특별한 관계였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케인과 함께 뛰는 건 큰 영광이었다. 내게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것은 정말 슬픈 일이지만, 그에게는 좋은 결정이었다. 지금 뮌헨에서 30골 이상 넣고 있는데,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케인과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추며 수많은 득점을 터드렸다. 무엇보다도 둘의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2020-21시즌 14골을 합작하며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의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인 13골을 넘어섰다.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47골을 누적함에 따라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의 36골을 넘어 불멸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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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예전 인터뷰에서도 "우린 서로를 정말 잘 이해하고 있다. 난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고, 반대로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관계는 많은 연습과 노력에서 나온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들의 합은 2022-23시즌을 끝으로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케인이 2023-24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뮌헨은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400억 원)를 지불하며 케인을 품에 안게 됐고, 토트넘은 아직 넥스트 케인을 구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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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케인은 각자의 팀에서 여전히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공식전 30경기 15골 9도움, 케인은 39경기 39골 12도움을 터뜨렸다. 다시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지만, 이전의 시간은 분명 대단하고 아름다웠다.

손흥민은 케인의 이적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슬픈 감정은 어쩔 수 없었다. 함께한 시간이 있었고, 많은 걸 공유했기에 정이 많이 들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멀리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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