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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레버쿠젠의 긴 염원이 이뤄졌다. 레버쿠젠은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이다.
레버쿠젠은 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1)을 제치고 25승 4무(승점 79)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레버쿠젠은 1904년 7월에 창단됐다. 약 120년이란 시간 동안 들어올린 트로피로는 2. 분데스리가(2부리그), 3. 리가(3부리그), DFB포칼, 유로파리그가 있었다. 분데스리가 우승컵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1996-97시즌, 1998-99시즌, 1999-00시즌, 2001-02시즌, 2010-11시즌 2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2023-24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과 함께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1992-93시즌 DFB포칼 우승 후 31년 만의 우승이다. 남은 건 '무패 우승'이다. 잔여 경기는 5경기로, 도르트문트, 슈투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 보훔,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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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레버쿠젠은 3-4-2-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빅터 보니페이스, 아민 아들리, 네이선 텔러, 피에로 인카피에, 그라니트 자카, 로베르트 안드리히, 요나스 호프만, 에드몽 탑소바, 요나탄 타, 오딜롱 코수누, 루카시 흐라데츠키가 출격했다.
원정팀 브레멘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르빈 두크슈, 닉 볼테마데, 펠릭스 아구, 레오나르두 비텡쿠르, 센느 리넨, 로마노 슈미트, 미첼 바이저, 밀로시 벨코비치, 크리스티안 그로스, 율리안 말라티니, 미하엘 제터러가 출전했다.
레버쿠젠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8분, 텔러가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에서 인카피에가 쇄도하며 슈팅했으나, 제터러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이어 전반 16분, 자카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레버쿠젠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2분, 텔러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프만이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보니페이스가 나섰고, 오른쪽 코스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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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이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카가 중거리 슈팅을 한 것이 수비를 맞고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혼전 상황이 펼쳐지며 타, 보니페이스의 연이은 슈팅이 나왔으나, 제터러 골키퍼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해서 전반 35분, 컷백 후 호프만의 강력한 슈팅이 수비 블록에 막혔다.
레버쿠젠이 땅을 쳤다.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긴 패스가 전달됐다. 아들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트래핑 후 슈팅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하면서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추가 득점 없이 레버쿠젠의 1-0 리드 속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레버쿠젠이 교체했다. 아들리 대신 플로리안 비르츠를 넣었다. 브레멘이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6분, 비텡쿠르가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슈팅했다. 그러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잡혔다.
레버쿠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흘렀다. 비르츠가 소유한 뒤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감아 찼다. 공은 파 포스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레버쿠젠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5분, 보니페이스의 패스를 받은 자카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했다. 날카롭게 감긴 공은 왼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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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7분 보니페이스, 텔러를 불러들이고 파트리크 시크, 제레미 프림퐁을 들여보냈다.
레버쿠젠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3분, 비르츠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 상단 위를 관통했다. 스코어 3-0.
레버쿠젠이 교체했다. 후반 32분 인카피에, 자카가 빠지고 알렉스 그리말도, 에세키엘 팔라시오스가 들어갔다. 축포는 계속됐다. 후반 38분, 팔라시오스가 로빙 패스를 했고 비르츠가 이어받은 뒤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그리고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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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츠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45분, 그리말도가 폭풍 질주 후 비르츠에게 패스했다. 비르츠는 침착한 문전 슈팅으로 득점했다.
별도의 후반 추가시간 없이 레버쿠젠의 5-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레버쿠젠 팬들은 그라운드로 뛰어 나와 우승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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