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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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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도 있고 아쉬운 날도 있지! '슈팅 제로' 손흥민, 뉴캐슬전 58분 소화...토트넘은 뉴캐슬에 0-4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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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아쉬운 날도 있는 손흥민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4로 패했다. 마치 지난 시즌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나온 1-6 대참사를 다시 보는 듯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58분 여를 소화한 뒤 교체로 물러났다. 자연스레 3시즌 연속 10-10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었다. 뉴캐슬 수비진은 손흥민에 대한 대응을 철저히 했다. 손흥민은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2개의 실점 직전 볼을 뺏기는 모습을 보였다. 분명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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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두 팀의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소유권을 잃으며 2골을 실점했다. 손흥민에게는 좋지 않은 하루”라고 평했다. 매체는 이날 손흥민에게 토트넘 최저 평점인 3점을 줬다.

토트넘은 현재 아스톤 빌라와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점이 60점으로 같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이다. 이에 따라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이번 패배로 4위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됐다.

홈팀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4-3-3을 선택했다. 최전방 스리톱은 알렉산드르 이삭과 앤서니 고든, 하비 반스로 구성됐다. 중원은 앨리엇 앤더슨과 브루노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가 섰다. 백4는 댄 번과 파비앙 셰어, 에밀 크라프트, 제이콥 머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마틴 두브라브카가 꼈다.

원정팀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로 맞섰다. 최전방에 손흥민을 배치한 뒤, 2선에는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를 선택했다. 3선에는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선택을 받았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기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도로 구성됐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전반 7분 존슨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베르너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제대로 임팩트를 맞추지 못했다. 베르너의 슈팅은 골문 위로 크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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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이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고든이 빠르게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박스 안의 반스에게 로빙 패스를 건넸다. 반스는 이 패스를 잡는 데 성공했지만, 포로가 먼저 볼을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로메로의 헤더가 골문 앞의 기마랑이스에게 떨어졌다. 이를 비수마가 빠르게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뉴캐슬의 위협적인 공격이 계속됐다. 반스가 왼쪽에서 토트넘의 수비를 허문 뒤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토트넘 수비진에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손흥민이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로 베르너에게 연결했다. 볼을 잡은 베르너는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슈팅이 침투하던 손흥민을 가격했다. 곧바로 손흥민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17분에는 토트넘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쳣다. 매디슨이 왼쪽 박스 부근에서 연계 플레이를 시도한 뒤, 바디 페인팅으로 상대 수비진을 제쳤다. 이후 매디슨은 골문 앞의 베르너에게 연결했지만 베르너의 슈팅이 빗맞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며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28분 손흥민이 로빙 패스를 받아 뒷공간 침투에 성공했다. 하지만 제대로 터치가 되지 않으며 볼은 두브라브카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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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에는 뉴캐슬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최전방 공격수인 이삭이었다. 고든이 우도기와 몸싸움을 버텨준 뒤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이삭에게 패스했다. 이삭은 가볍게 반 더 벤을 제친 뒤 깔끔하게 선제골을 완성했다.

그리고 선제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 뉴캐슬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고든이었다. 뉴캐슬이 강력한 압박으로 토트넘을 몰아붙였고, 여기서 포로의 백 패스가 박스 안에 있던 고든에게 향했다. 고든은 곧바로 반 더 벤을 제친 뒤, 침착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뉴캐슬은 단숨에 2-0 리드를 만들었다.

뉴캐슬이 계속해서 토트넘을 몰아 붙였다. 이번엔 코너킥 상황에서 번이 높이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지만, 볼이 높이 떴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비카리오의 킥 미스가 단숨에 박스 안쪽의 반스에게 이어졌다. 반스는 더 좋은 위치에 있던 이삭에게 패스했고, 이삭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토트넘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뉴캐슬의 공세가 멈출 줄을 몰랐다. 이번에도 이삭이었다. 이삭이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로빙 패스를 받았지만 볼 터치가 길며 볼이 비카리오에게 안겼다.

오랜만에 토트넘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비카리오의 골 킥이 뉴캐슬 진영 깊은 곳으로 향했다. 여기서 두브라브카와 수비수의 소통이 잘 되지 않으며 볼이 확실이 걷어지지 않았다. 그 사이 벤탄쿠르가 빠르게 달려들었지만, 번이 한 발 앞서 볼을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매디슨의 강력한 슈팅은 두브라브카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두 팀의 전반전은 뉴캐슬이 2-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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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수를 맞이했다. 포로가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로 대신 에메르송 로얄을 투입했다.

곧바로 뉴캐슬이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6분 기마랑이스가 날카로운 롱 패스로 최전방의 이삭에게 연결했다. 이삭은 반 더 벤과 속력 싸움을 펼친 뒤 비카리오와 1대1 찬스에서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이제 두 팀의 격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토트넘이었다.

다급해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교체를 대거 준비했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파페 사르를 준비시켰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뉴캐슬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나왔고, 여기서 이삭이 헤더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살짝 빗나갔고, 이삭은 해트트릭을 놓쳤다.

토트넘은 바로 교체를 진행했다. 손흥민과 비수마, 벤탄쿠르 대신 호이비에르와 사르,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하지만 뉴캐슬의 기세가 멈출 줄 몰랐다. 17분에는 앤더슨이 왼쪽에서 토트넘 수비진을 흔든 뒤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침착하게 다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뉴캐슬의 수비에 막혀 공간을 찾지 못했다. 제대로 된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뉴캐슬의 강력한 압박이 토트넘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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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분에는 뉴캐슬이 코너킥을 얻어냈다. 토트넘은 이 크로스를 잘 걷어냈지만, 뒤쪽에 있던 크라프트에게 볼이 연결됐다. 크라프트는 곧바로 절묘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은 토트넘의 골대를 강타했다.
40분에는 순간적으로 박스 안에 침투한 고든이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반 더 벤이 슈팅 직전 볼을 건드리며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42분 결국 뉴캐슬이 4번째 골을 완성했다. 주인공인 셰어였다. 셰어는 고든의 코너킥을 받아 높이 뛰어오르며 강력한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토트넘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뉴캐슬은 이제 4-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은 결국 0-4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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