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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깜짝 고백' 손흥민, 사실상 재계약 간접적으로 언급..."사실 나는 그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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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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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사실상 재계약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영국 'TNT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정직하고 겸손한 태도는 리그 전반에 걸쳐 많은 팬을 확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들이 믿고 있는 것 만큼 그가 항상 친절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라면서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여름 혼란스러웠던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당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난 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팀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해리 케인까지 팀을 떠났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하면서 팀의 기틀을 잡았고, 제임스 메디슨, 미키 판 더 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을 영입하며 허리 라인을 형성했다. 여기에 콘테 감독 시절 외면받았던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 등의 포텐까지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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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토트넘은 차곡히 승점을 쌓아 어느덧 리그 4위에 안착했다. 리그 우승 경쟁은 어렵게 됐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위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에 손흥민이 흠뻑 빠졌다. 그는 'TNT 스포츠'와 독점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축구와 축구 스타일을 보는 것은 정말 기쁘다. 나는 최고의 감독들과 시간을 가졌다. 조세 무리뉴, 콘테, 그리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 모두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하길 원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는 매일 더 흥미롭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그를 위해 더 나아기조, 그가 접근하고자 하는 축구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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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간접적으로 재계약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까지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게 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이에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리지 기자도 "(재계약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현실을 직시하자면 이 선수는 현장에서 훌륭할 뿐 아니라 뛰어난 홍보대사로 전 세계적으로도 축구 클럽의 핵심인 선수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재계약을 결심하게 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 철학이 꼽힌다. 손흥민은 "모두가 상대 팀 골대 근처에서 플레이하길 원한다. 그것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것이고, 팬들은 그것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좋아한다. 그는 떄로 정말 화가 나면 뭔가에 대해 소리를 지르곤 한다. 나는 그런 것을 좋아한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만든다. 그는 매우 엄격하게 훈련을 하고, 요구를 한다. 이것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나는 10개월 동안 그와 함께 일하고 있지만, 축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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