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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맨유 18세 신성 원더골 폭발 후 사과→"기분이 좋아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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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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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코비 마이누(1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15승 4무 12패(승점 49)로 6위를 유지했다.

엄청난 슈팅 폭격을 맞고 있던 맨유가 이른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윈 누녜스가 헤더로 돌린 걸 루이스 디아즈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균형을 맞췄다. 후반 5분, 하프라인 진영에서 자렐 콴사가 패스 미스를 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곧장 골문을 향해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역전했다. 후반 22분, 아론 완 비사카의 패스를 받은 마이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 포스트를 향한 환상적인 감아 차기를 통해 득점했다. 하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후반 37분, 하비 엘리엇이 페널티킥을 만들었고 모하메드 살라가 왼쪽 코스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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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마이누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세리머니 관련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몸이 앞서 나갔다. 미안하다"라고 했다. 마이누는 슈팅을 하고 나서 곧장 코너 플래그 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득점을 직감한 듯한 모습이었다. 굳이 사과까지 할 필요는 없는 행동이나, 마이누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줬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첫 득점이었다. 마이누는 "믿을 수 없는 기분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프로 첫 골이고, 리버풀전에서 득점한 것 또한 놀랍다. 하지만 승점 3점을 얻지 못했기에 너무 행복할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경기력과 관련해서는 "솔직히 후반전에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해 실망스럽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사소한 실수가 결국 큰 문제로 이어졌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마이누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로 맨유 유스에서 성장했다. 지난 2022년 5월 첫 계약을 맺었으며, 2022-23시즌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초반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그는 후반기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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