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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제 부상을 털고 돌아올 황희찬(28·울버햄튼)의 어깨가 무겁다.
울버햄튼은 지난 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먼저 앞서간 건 울버햄튼이었다. 전반 30분, 라얀 아이트누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에메르송 팔미에리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파블로 사라비아가 나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후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28분, 막시밀리안 킬먼이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루카스 파케타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9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지난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한때 8위까지 올랐던 성적은 11위까지 추락했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9), 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8), 8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7)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어 유럽대항전 진출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지고 있다.
부진은 아무래도 부상자 속출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공격진 뎁스가 빈약한 게 가장 큰 문제였다. 다니엘 포덴세가 올림피아코스, 곤살루 게드스가 벤피카에 이어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함에 따라 남은 건 황희찬, 사라비아,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밖에 없다. 여기서 황희찬, 네투, 쿠냐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나마 최근에 쿠냐가 복귀하긴 했으나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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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 황희찬이 복귀할 채비를 마쳤다. 황희찬은 지난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게리 오닐 감독은 "약 6주 정도의 결장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리고 웨스트햄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차니(황희찬 애칭)와 크레이그 도슨 둘 다 오늘 훈련을 했으니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그들은 몇 번의 작은 세션을 소화한 뒤, 첫 번째 메인 세션에 임했다. 내일 매치데이 스쿼드에 포함할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다"라고 했다.
역시 웨스트햄전은 무리였고, 오는 13일에 열릴 노팅엄 포레스트전부터 출전 가능할 전망이다. 영국 복수 매체 역시 황희찬의 복귀전을 노팅엄전으로 바라보고 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에게 기대를 건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3도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해 도합 11골 3도움을 터뜨렸다. 출전할 때마다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여줬으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생산했다. '주포'가 돌아온 만큼, 이제는 반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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