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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약속한 듯이' 불꽃 튄 3월.. 손흥민 'EPL 이달의 선수 후보'+이강인 'PSG 최고의 골'+배준호 '2달 연속 스토크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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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손흥민) /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계정(이강인) / 스토크시티 소셜 미디어 계정(배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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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약속이라도 한 듯 해외파 선수들이 나란히 좋은 소식을 들려줬다. 3월 활약을 대대적으로 인정받았다.

먼저 손흥민(31, 토트넘)은 지난 4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발표한 2023-2024시즌 EPL 3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3월 4경기 동안 3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알렉산데르 이삭(뉴캐슬),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 호드리구 무니스(풀럼), 콜 팔머(첼시),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벤 화이트(아스날)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통산 5번째 수상을 노린다.

EPL 사무국은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 5개는 3월 최다 기록이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1골, 아스톤 빌라전 1골 2도움, 루턴 타운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라며 손흥민을 후보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3월 첫 경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쐐기골을 넣어 팀의 3-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폭풍 드리블에 이은 정확한 마무리로 리그 13호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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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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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전에선 골과 도움 모두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가고 있던 후반 8분 먼저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운 뒤 후반 추가시간 리그 14호골을 작렬했다. 덕분에 팀은 3-0으로 여유로운 리드를 잡았다. 더불어 티모 베르너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4-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루턴 타운전에서 리그 15호골을 뽑아냈다. 팀이 1-1로 맞서고 있던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존슨의 반박자 빠른 패스를 건네받아 역전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2-1 승리를 거뒀다. 이는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60호 골.

손흥민의 3골 2도움 맹활약 속 3월 동안 토트넘은 3승 1패를 기록했다. 풀럼 원정에서만 0-3으로 패했다.

통산 5번째 이달의 선수 수상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한 번 더 수상하게 되면 ‘전설’ 로빈 판페르시, 웨인 루니(이상 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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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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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뒤를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23)도 기분 좋은 소식을 들려줬다.

PSG는 5일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골이 구단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라고 알렸다.

이강인은 지난달 18일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드 라 무송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몽펠리에 원정에서 1골을 넣어 팀의 6-2 대승에 팀을 보탰다.

해당 경기 승리로 PSG는 리그 3연속 무승부를 끊어내고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동시에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당시 이강인은 PSG가 3-2로 앞서고 있던 후반 8분 랑달 콜로 무아니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를 따돌렸다. 그런 뒤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리그 2호 골이자 시즌 4호 골을 뽑아냈다.

그는 지난해 11월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던 몽펠리에를 상대로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1은 "이강인의 아름다운 골”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골은 구단 소셜 미디어에서 진행된 팬 투표에서 비티냐와 음바페(이상 몽펠리에전), 곤살로 하무스(마르세유전)를 제치고 53.2%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PSG의 3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더 나아가 '리그 1 이달의 골'까지 넘본다.

리그 1은 5일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득점을 비롯해 음바페와 이토 준야(랭스), 조나단 클라우스(마르세유), 엘리예 와히(렝스)의 골까지 5개를 이달의 골 후보에 올렸다.

만약 이강인이 수상한다면 그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다시 한번 몽펠리에전 득점으로 리그 1 이달의 골 수상 영광을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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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토크시티 트위터


‘기대주’ 배준호(20)도 희소식을 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챔피언십) 스토크시티 이적 첫 시즌 만에 두 달 연속 구단 서포터스가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스토크시티는 6일 배준호가 3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미드필더 배준호는 카디프시티(1-2 패)와의 2월 25일 경기에서 잉글랜드 무대 첫 골을 쏘아올렸다. 이후 미들즈브러(2-0 승)와의 3월 3일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2경기 연속 골.

이어 3월 30일 헐시티전에서도 배준호는 1도움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 키야나 회버의 추가 골을 도왔다. 팀은 2-0 승리를 거뒀다. 당시 교체로 19분 뛰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스토크시티는 배준호를 이달의 선수로 선정하면서 “그는 (지난 달)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차출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참가해 정상에 올랐다. 배준호에게 인상 깊은 한 달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배준호는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해 스토크시티로 이적했다.

앞서 배준호는 지난해 11월과 2월, 두 차례 구단 '이달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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