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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선수를 노린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의 선수상’ 후보선수를 발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알렉산데르 이삭(뉴캐슬),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 호드리구 무니스(풀럼), 콜 파머(첼시),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벤 화이트(아스날)가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이 기록한 공격 포인트 5개는 지난 달 공동 최다 기록이다. 손은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골망을 갈랐고, 루턴전에서 늦은 시간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는 4위 경쟁자인 빌라와 경기에서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4-0 승리를 완성했다”며 후보선정 이유를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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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수상가능성이 매우 높다. 손흥민은 3월에 치른 4경기서 3골, 2도움을 터트렸다. 공격포인트 5점은 이삭, 무니스(이상 4골 1도움), 파머(3골 2도움)와 함께 최다다.
더구나 손흥민의 상징적인 대기록까지 세웠다. 그는 지난 루턴 타운전에서 토트넘 160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구단 역대 최다득점 5위로 올라섰다. 웨스트햄전 출전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14번째로 400경기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을 상징했던 대선수 위고 요리스가 토트넘에서 447경기를 뛰어 역대 7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뮌헨으로 이적한 토트넘 최다골(280골)의 주인공 해리 케인 역시 435경기를 출전해 역대 10위다. 뒤를 이어 손흥민이 14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단기 임팩트로 봐도 누적으로 봐도 3월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손흥민보다 돋보인 선수가 없었다. 손흥민의 수상가능성이 충분한 이유다. 손흥민이 상을 탄다면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5회 수상으로 현역선수 최다수상자의 영광까지 갖게 된다.
손흥민의 수상기록이 곧 아시아 축구의 역사다. 그는 지난 2016년 9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아시아 선수 최초 수상이라는 역사를 썼고, 2017년 4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후로는 3년 넘게 상과 연이 없었지만, 2020년 10월 오랜만에 수상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4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이미 통산 4회 수상으로 레전드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데니스 베르캄프, 폴 스콜스와 동률이다.
세르히오 아게로, 해리 케인(이상 7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티븐 제라드(이상 6회)는 더 높은 곳에 있다. 앞으로 손흥민이 토트넘과 종신 재계약을 맺고 계속 폼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더 많은 수상기록도 가능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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