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는 신인가? '첼시→아스널' 하베르츠 부활...PL 커리어 하이 경신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카이 하베르츠가 아스널 이적 후 이전의 모습을 찾았다.

아스널은 4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68점으로 1위, 루턴 타운은 승점 22점으로 18위가 됐다.

아스널이 앞서나갔다. 전반 24분 에밀 스미스 로우가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했고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연결했다. 외데가르드는 카이 하베르츠에게 내줬고 하베르츠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외데가르드에게 패스했다. 외데가르드는 바로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이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전반 4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패스를 받은 스미스 로우가 페널티 박스 좌측 깊은 지역에서 컷백을 시도했다. 리스 넬슨이 쇄도했지만 하시오카 다이키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아스널은 리드를 지켜내며 2-0 승리를 따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하베르츠는 66분을 소화하면서 1도움을 비록해 유효 슈팅 1회, 막힌 슈팅 1회, 드리블 1회(2회 시도), 볼 터치 37회, 패스 성공률 85%(20회 중 17회 성공), 키패스 1회, 기회 창출 1회, 지상 경합 1회(4회 시도), 공중 경합 3회(6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하베르츠는 이번 경기에서 1도움을 추가하면서 PL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 PL 29경기에서 8골 4도움을 만들었다. 이전까지 하베르츠가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시즌은 2021-22시즌이었다. 당시 하베르츠는 PL 29경기를 소화하면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하베르츠는 레버쿠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드러냈고 영입전이 펼쳐졌다. 승자는 첼시였다. 하베르츠는 옵션 포함 8,000만 유로(약 1,17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PL에 입성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여주며 평가가 깎이기 시작했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원했고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약 1,070억 원)였다. 아스널에서도 첼시 때와 다르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하베르츠를 믿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장점을 활용해 아스널 공격에 중심점이 됐다. 하베르츠는 최근 PL 6경기에서 4골 3도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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