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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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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400경기 출전' 손흥민, 진정 월드클래스 맞습니다 "너무 기쁘고 자부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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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 400경기 출전' 손흥민이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57, 17승 6무 7패, 62득 44실, +18)은 5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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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무승부였지만 의미 있는 대기록이 완성됐다. 지난 2015년 입단 이후 2024년 현재까지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 통산 400경기를 달성한 것.

전 세계 최고라 불리는 PL 무대를 누비고 BIG 6로 꼽히는 클럽에서 주장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 리빙 레전드가 세운 금자탑에 조명이 집중됐다.

손흥민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토트넘 소속으로 400경기나 출전한 것은 나와 내 가족에게 있어 특별한 이정표이자 자랑스러운 일이다. 어젯밤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시간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돌아볼 수 있어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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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황금기를 이끌었던 'DESK 라인' 가운데 손흥민만 홀로 남았다. 토트넘이 자랑했던 'DESK 라인' 가운데 손흥민만 남게 됐다. 가장 먼저 북런던을 떠난 선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아약스에서 1,415만 유로(약 201억 원)에 영입됐던 에릭센은 2013년부터 2013년까지 9년 동안 토트넘 공격을 책임졌다. 날카로운 발끝으로 연계는 물론 득점까지 책임지며 조율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음은 델레 알리다. MK 돈스로부터 663만 유로(약 94억 원)에 영입된 다음 잠깐이었지만 월드클래스 궤도까지 올랐다. 하지만 말로는 좋지 못했다.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한 결과 에버턴으로 방출되는 신세가 됐다. 최근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비롯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해리 케인이 떠났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리빙 레전드로 맹활약했지만 트로피 하나 없는 우승 커리어에 결국 작별을 각오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떠나보낸 이후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가 급했던 뮌헨이 접근했다. 그 결과 총합 1억 2,000만 유로(약 1,757억 원)라는 거금에 계약이 체결됐다.

손흥민은 입단 이래 선수단 모든 그룹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누구나 편하게 다가오고 기댈 수 있는 정신적인 지주다. 단순히 오래 뛰어 입지가 좋기 때문이라 보기 힘들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노력한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400경기 출전과 함께 종신 계약도 기대된다. 영국 여러 매체는 토트넘과 손흥민이 조만간 새로운 재계약을 체결할 거라 전망했다. 손흥민의 역사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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