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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리스토퍼 은쿤쿠(26·첼시)가 이대로 허무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까.
첼시는 오는 5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치른다. 첼시는 11승 7무 10패(승점 40)로 12위, 맨유는 15승 3무 11패(승점 48)로 6위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은쿤쿠 관련 질문이 나왔다. 은쿤쿠를 이번 시즌에 볼 수 있냐는 질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모르겠다. 우리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답변했다.
계속해서 "현재로서는 언제 팀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현재 은쿤쿠는 우리와 함께 훈련하지 않고 있다. 선수에게 좌절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회복 중이고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리고 있다. 결승전 종료 후 우리가 몰랐던 문제를 알게 됐다. 은쿤쿠가 가능한 한 빨리 팀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정말 잘 풀려 시즌이 끝나기 전에 일원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은쿤쿠의 복귀 전망은 매우 불투명한 상태이며,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으로 비추어볼 때 시즌 아웃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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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적 공격수 은쿤쿠는 파리 생제르맹 유스 출신이다.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2015-16시즌에 리그 데뷔를 알렸으나,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에 2019년 여름, 이적료 1,300만 유로(약 190억 원)에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라이프치히로 둥지를 옮겼다.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은쿤쿠는 폭발적인 드리블과 정교한 킥으로 공격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기준으로 2019-20시즌 5골 13도움, 2020-21시즌 6골 6도움, 2021-22시즌 20골 13도움, 2022-23시즌 16골 3도움을 생산했다.
복수 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은쿤쿠는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70억 원)였으며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이었다. 주급통계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주급은 19만 5,000 파운드(약 3억 3,260만 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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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올 시즌은 아쉬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프리시즌에 무릎 부상을 입어 장기 이탈했다. 이에 12월 말에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었다. 차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던 은쿤쿠는 엉덩이 부상으로 잠깐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최근 허벅지 부상을 입어 자취를 감췄다.
이런 상황이라면 올 시즌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적어도 2023-24시즌은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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