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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경질' 요구했던 포체티노, 단두대 올랐다... 운명 결정 지을 FA컵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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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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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미래는 단 한 경기에 달려있다.

첼시는 돌아오는 21일 오전 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결승행 티켓을 놓고 두 팀이 격돌한다.

맨시티와의 FA컵 4강전은 포체티노 감독의 향후 거취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 "맨시티와의 FA컵 4강전은 포체티노의 미래에 대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만약 승리한 후 FA컵 트로피를 따낸다면 첼시 수뇌부는 포체티노의 첫 시즌을 성공으로 평가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와의 4강전이 단두대 매치라는 것이다. 첼시가 이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오직 FA컵 밖에 없다. 리그는 12위까지 추락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도 준우승에 그쳤다. 유일한 우승 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든다면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평가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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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경질설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첼시는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높은 이적료를 지불했다. 투자한 만큼 성적이 따라와야 하지만, 첼시는 시즌 초반부터 곤두박질쳤다. 약팀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했고,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일이 잦았다.

특히, 지난달 31일 번리전 무승부가 컸다. 선제골을 잘 넣어놓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퇴장으로 인해 10명이 된 번리에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팬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선수들이 요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지난 1일 "첼시 선수들은 번리전 무승부 이후 야유를 들었다. 일부 선수들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에게 가 시즌이 끝난 후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선수들까지 경질을 요청할 정도로 팀 분위기가 처진 것이다.

한편, 첼시는 불안함이 감도는 상황 속에서 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5일 오전 4시 15분 안방으로 맨유를 불러들여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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