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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벤 데이비스가 '절친'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 소속 400번째 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7승 6무 7패(승점 57점)로 5위에, 웨스트햄은 12승 9무 10패(승점 45점)로 7위에 위치하게 됐다.
웨스트햄전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400번째 경기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전방에서 고립되면서 두 개의 슈팅밖에 때리지 못했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이었음에도 손흥민의 400경기 금자탑은 많은 축하를 받았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SNS에 손흥민의 400경기 출장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렸고, 축하 영상까지 제작해서 게시했다. 손흥민이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시작해 현재까지의 순간순간들을 담는 헌정 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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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데이비스도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의 축하문을 게시했다. 데이비스는 "나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팀에 에너지를 가져왔던 그 사람을 기억한다. 손흥민은 왼발 오른발 할 것 없이 양 발로 마무리하는 놀라운 기술을 보여주었다"라며 말문을 뗐다.
이어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데뷔 시즌은 그에게 상당히 힘든 시기였음에도 항상 영향력을 발휘했고, 수년에 걸쳐 성장하고 또 성장했다. 그의 득점 기록을 보면 정말 미쳤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정말 일관성이 있다. 결코 대단한 일이 아니지만 그는 매 시즌마다 그 일을 해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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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축구를 떠나서 손흥민이라는 사람 자체를 알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그는 "축구를 떠나서 손흥민만큼 유명해지는 것은 힘든 일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왔을 때 그는 23살, 나는 22살이었다. 우리의 삶은 많이 변했다. 예를 들자면 나는 지난 여름 아버지가 되었다. 그 후 가장 먼저 우리 집에 찾아온 사람은 손흥민이였다. 이게 손흥민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우리가 서로 알고 지낸 지 거의 9년이 됐다. 경기장 안팎에서 그를 알게 된 것은 정말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이 합류한 후 그라운드 위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다. 데이비스는 왼쪽 풀백으로서 공수양면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고, 왼쪽 윙인 손흥민은 데이비스와 함께 수비를 보기도 하며 팀의 득점을 책임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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