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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은 이기적인 면모가 없어!" 맨유 레전드 출신 GK의 극찬...'레전드 아니다' 비판과 상반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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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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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을 펼쳤던 피터 슈마이켈이 손흥민을 극찬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57점에 도달하며 5위에 머물렀다.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차이는 2점이다. 빌라는 4일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토트넘이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5분 좌측면에서 티모 베르너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이후 올린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존슨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레넌 존슨의 올 시즌 5번째 득점이다.

웨스트햄이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19분 코너킥 공격 과정에서 제로드 보웬이 올린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커트 조우마의 등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후반에도 분투했지만 결국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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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활약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 '90min'도 손흥민에게 최하점을 줬다. 매체는 "손흥민은 경기에 크게 관여하지 못했고, 기회가 왔을 때 날카롭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풋볼런던'도 "손흥민은 3번의 키 패스를 했다. 이는 다른 토트넘 선수보다 훨씬 많다. 그러나 그는 가장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공격적인 지역에서 별로 위협적이지 않았다"며 평점 5점을 줬다. 이는 선발 출전한 선수 가운데 제임스 메디슨, 데스티니 우도지와 함께 가장 낮은 평가였다.

비록 승리로 장식하진 못했지만,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번째 경기를 소화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손흥민은 PL 29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9경기, 잉글랜드 FA컵 28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3경기,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4번째로 400경기를 돌파하는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2022년 2월 위고 요리스가 400경기를 돌파하면서 토트넘은 "요리스는 400경기를 돌파한 12번째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후 해리 케인이 400경기 기록을 깼다. 요리스는 447경기, 케인은 435경기를 뛰고 이적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손흥민이 통산 14번째로 400경기 금자탑에 올랐다. 손흥민의 앞에 위치한 선수는 모리스 노먼(1955~1965)로 411경기를 소화했다. 그 바로 위에 존 프랫(1969~1980)으로 415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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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토트넘, PL 레전드로 자리매김했지만, 지난 2일 과거 첼시 등에서 활약을 펼쳤던 아일랜드 국적의 앤디 타운센드는 영국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이고 훌륭하다. '전설'이라는 단어는 올바른 맥락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누군가가 이전에 나의 대본에 그런 내용을 넣었는데 그것은 옳지 않다. 내 생각에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의 훌륭한 선수이지만 PL 레전드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상반된 주장이 나왔다. 웨스트햄전이 끝난 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슈마이켈 골키퍼는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 방송에서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렇지 않나? 그는 팀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이며 꾸준하게 성과를 내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그의 득점 스탯을 보면 약간의 이기적인 면모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그런 이기적인 면모가 없다. 만약 그가 좋은 위치를 잡은 상황에서도 더 좋은 위치에 팀 동료가 있다면 그는 동료에게 패스를 할 것이다. 그는 누가 골을 넣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손흥민은 팀이 필요한 골을 넣거나 팀에게 필요한 기회를 창출해 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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