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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이길 경기 놓치는 토트넘, 결국은 경험 풍부한 손흥민 리더십에 기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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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러나저러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만 바라보는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런던 더비에서 1-1로 비겼다. 브레넌 존슨이 전반 5분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지만, 19분 코너킥 수비에서 커트 주마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승점 57점에 머무른 토트넘은 5위를 유지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애스턴 빌라(59점)에 2점 차다. 4일 3위 맨체스터 시티(64점)를 만나는 빌라가 비기거나 패하기를 바라야 한다.

하지만, 빌라도 이기면 맨시티와 2점 차로 좁힐 수 있다. 4위보다는 3위다 더 낫다는 점에서 총력전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8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경기 일정은 토트넘이 훨씬 여유롭다. 노팅엄전을 치른 뒤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이다. 이후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가 있다. 맨시티가 FA컵 4강에 올라가 있어 경기 연기로 뉴캐슬과 아스널전 사이에는 보름이나 되는 여유가 있다.

물론 연기됐던 첼시, 맨시티전에 어디에 배정될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적어도 북런던 더비에서는 최대한 승점을 벌어야 한다. 아스널전이 끝난 뒤에는 리버풀이 기다리고 있다. 또, 마디막 두 경기는 강등 위기에 몰린 번리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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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빌라는 일정이 더 빡빡하다. 4일 맨시티전 결과에 따라 토트넘에 도망칠 여유가 생길 수도 있지만, 패하면 추격권을 벗어나지 못한다. 맨시티전 이후 브렌트포드를 지나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8강 OSC릴 1, 2차전이 기다린다. 경기 사이에는 아스널전까지 있다. 빌라의 여정이 훨씬 어려운 이유다.

선수단을 묶어 가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비유럽 선수 최초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손흥민의 리더십에 다시 시선을 둔다. 욕심을 내야 하는 순간에는 정확한 킬러 본능을 발휘하는 손흥민이지만, 이타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면 패스나 오프 더 볼로 희생하는 손흥민이다.

웨스트햄전에서 두 개의 슈팅을 했던 손흥민이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기록 중심의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이 키패스 3개에,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기회 창출은 3회였다. 웨스트햄은 늘 토트넘에 수비 간격을 좁히는 방식으로 상대해 재미를 봤다. 내가 가지지 못하는 것은 상대도 하지 못하게 하는 전형적인 물귀신 작전이다.

결국은 인내심이다. 마지막까지 승점을 더 벌어서 거북이처럼 가야 한다. 손흥민은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끈 뒤 "늦은 시간대까지 우세를 점하지 못해 선수들이 답답해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토트넘 스타일 그대로 경기했다는 점이다"라며 팀 스타일을 지켜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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