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인→왕이 된 남자 디드릭 ‘킹’ 로슨, 패리스 배스 제치고 외국선수 MVP 영광 [KBL 시상식]

디드릭 ‘킹’ 로슨이 최고의 외국선수가 됐다.

원주 DB의 로슨은 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외국선수 MVP에 선정됐다.

로슨은 KBL 데뷔 후 처음으로 외국선수 MVP가 됐다. 그동안 자밀 워니가 지배했던 외국선수 MVP 레이스에서 앞서며 당당히 최고 자리에 섰다.

디드릭 ‘킹’ 로슨이 최고의 외국선수가 됐다. 사진=KBL 제공

로슨은 총 유효 투표수 111표 중 57표를 획득, 51표의 패리스 배스를 제쳤다.

2020-21시즌 시작은 서브 옵션 외국선수였다. 그러나 2022-23시즌 확실한 메인 옵션 외국선수로 올라섰고 올 시즌에는 최고의 외국선수가 됐다.

로슨은 올 시즌 53경기 출전, 평균 30분 41초 동안 21.8점 9.8리바운드 4.5어시스트 1.2스틸 1.0블록슛을 기록했다. 더불어 3번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을 정도로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로슨의 활약에 DB 역시 크게 웃을 수 있었다.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DB가 외국선수 MVP를 배출한 건 2017-18시즌 디온테 버튼 이후 6년 만이다.

삼성(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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