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이날 최고의 명예를 얻을 선수가 누가 될지는 알 수 없으나 가장 많은 상을 받을 선수는 고양 소노의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2023-24시즌 44경기 출전, 평균 36분 43초 동안 22.8점 3.4리바운드 6.6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작정현’이 일찌감치 3관왕을 예약했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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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기록이다. 평균 22.8점은 2002-03시즌 서장훈 이후 최다 평균 득점 기록이다. 당연히 올 시즌 국내 득점 1위에 올랐으며 KBL 전체로 봐도 국내 평균 득점 10위다(9위는 1997시즌 전희철(23.1점)).
이정현의 6.6어시스트는 전체 1위 기록.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와 마지막까지 경쟁했지만 결국 0.02개 차이로 앞서며 간신히 타이틀을 지켰다. 스틸도 전체 1위다.
여기에 평균 2.9개의 3점슛 역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이정현은 3관왕에 멈출 선수가 아니다. 현재 알바노, 강상재와 MVP 경쟁 중이며 가장 강력한 기량발전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베스트5는 이미 알바노와 함께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최소 1개, 최대 3개의 상을 더 받을 수 있다.
소노의 올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이정현에게는 크게 성장한 시즌이 됐다. 그는 소노를 넘어 KBL 최고의 선수가 됐고 국가대표팀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존재로 올라섰다.
한편 디드릭 로슨과 외국선수 MVP 경쟁 중인 수원 kt 패리스 배스는 평균 25.4점을 올리며 득점상을 받는다. 서브 옵션 외국선수임에도 마이클 에릭 대신 메인 역할을 해낸 괴물이다.
개인 기량만큼은 배스가 최고였다. 특히 올 시즌 2번의 트리플더블을 달성, 자밀 워니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창원 LG의 ‘파라오’ 아셈 마레이는 14.4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리바운드상을 받는다. 그는 2021-22시즌 KBL 데뷔 후 3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에 올랐다. 그리고 계량 부문 시상이 부활함에 따라 공을 인정받게 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듀본 맥스웰은 평균 1.3블록슛을 기록, 블록슛상을 차지한다.
‘파라오’ 아셈 마레이는 3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에 올랐고 드디어 상을 받는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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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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