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규칙 위반
한 달 뒤 자진 신고해
KGA·KLPGA 출전 정지 3년 징계
1년 6개월 감경 이후 복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를 앞둔 윤이나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와 각오의 글을 게재했다.
윤이나는 28일 자신의 SNS에 "골프 선수로서 지난 잘못을 돌아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그동안 프로의 책임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고 배웠다"고 적었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대한골프협회(KGA)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골프 규칙을 위반했다. 위반한 규칙은 오구 플레이다. 1라운드 15번 홀 러프에서 찾은 공이 자신의 것이 아님에도 플레이를 이어갔다.
2라운드 결과 컷 탈락한 윤이나는 한 달 뒤 오구 플레이를 자진 신고했다. 그런 윤이나에게 KGA와 KLPGA는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두 단체는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경했다.
이로써 윤이나는 KGA와 KLPGA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윤이나는 오는 4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윤이나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조금 일찍 복귀할 기회를 주신만큼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수가 되어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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