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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벤치 되자 몸값 70억 하락→800억, 전 세계 CB 가치 10위권 OUT...'반전 전실'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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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센터백 몸값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빠졌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매체는 계약기간, 나이, 현재 활약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이 선수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지 매긴다.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뮌헨은 이번 시즌 최고 히트 상품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제외하고 몸값이 오른 이들이 없었다.

김민재는 기존 6,000만 유로(약 876억 원)에서 500만 유로(약 73억 원)가 하락돼 5,500만 유로(약 803억 원)가 됐다. 김민재 경력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나폴리에서 승승장구를 하며 뮌헨에 입성했다. 몸값은 수직 상승했고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을 제치고 대한민국 선수 몸값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쿠보 다케후사와 함께 아시아 몸값 1위였다.

올 시즌 뮌헨 부진이 이어지고 최근 들어 선발보다 벤치가 익숙해지자 김민재 가치는 떨어졌다. 5,500만 유로가 되면서 아시아 몸값 1위 자리를 쿠보에게 내줬다. 센터백 몸값 10위권 밖으로 밀리기도 했다.

현재 공동 1위는 윌리엄 살리바와 후벵 디아스다. 8,000만 유로(약 1,168억 원)로 전 세계 센터백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7,500만 유로(약 1,095억 원)로 3위에 올라있고 다음은 7,000만 유로(약 1,022억 원)인 로날드 아라우호, 에데르 밀리탕, 알렉산드로 바스토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7위인데 6,500만 유로(약 950억 원)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같다. 글레이송 브레머가 몸값이 6,000만 유로로 올라 9위에 올랐다. 손흥민과 같이 뛰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6,000만 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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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11위에 위치했다. 물론 여전히 높은 순위이나 10위권 밖으로 밀린 건 분명 아쉬운 일이다. 김민재는 1996년생으로 전성기 나이이고 뮌헨에 와 주전으로 뛰었기에 더 오를 일만 남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하락했다.

한편 김민재는 다가오는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어에서도 벤치가 유력하다. 독일 '키커'는 28일 데어 클라시커 예상 선발 라인업을 내놓았는데 김민재는 또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 태국과 A매치 이후 " 훈련장에서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고, 게으르게 임하고 있지도 않다. 잘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으나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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