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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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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포착] '송크라신X분마탄' 옆에 '손흥민X김민재' 부채 등장...적군까지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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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방콕)] 손흥민과 김민재 인기는 국적을 초월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한국(승점 7, 2승 1무, 9득 1실, +8)은 1위, 태국(승점 4, 1승 1무 1패, 5득 4실, +1)은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3차전 한국은 안방에서 태국과 무승부에 그쳤다. 먼저 웃은 쪽은 한국이었다. 전반 42분 정우영 침투 패스와 이재성 컷백에 이어 손흥민이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힘겹게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태국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던 수파낫 무에안타가 낮게 깔린 크로스를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점 3점을 놓친 황선홍호는 결전을 각오하고 태국으로 떠나 방콕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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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현지는 벌써부터 교통 체증이 시작됐다. 서둘러 움직인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 도착했다. 경기장 입구에 도착하니 차가 움직이지 못한 이유에 대해 납득했다. 경기 시작 4시간 전이자 게이트 오픈 1시간 반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 주변은 수만 명의 팬들이 들어찬 상태였다.

노점상 판매품 중 부채가 눈에 띄었다. 차나팁 송크라신, 수파차이 차이디드, 수파낫 무에안타, 수파촉 사라찻, 티라톤 분마탄 등 태국 인기 선수는 물론 대한민국 선수들도 있었다.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손흥민과 김민재 부채도 인기를 끌었다.

손흥민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전 세계 최고의 리그라 불리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BIG6로 분류되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캡틴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그라운드 안에선 날카로운 발끝으로 득점을 책임지고, 밖에선 타고난 리더십으로 동료들을 아우른다. '월드클래스'라는 호칭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선수다.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중국 페네르바체와 이탈리아 나폴리를 거친 다음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메가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틀어막는 아시아 출신 센터백에 축구계가 들썩일 정도였다.

손흥민과 김민재 모두 오늘 경기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전방에 위치할 손흥민은 태국의 골문을 겨누고, 후방에 자리할 김민재는 태국의 슈팅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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